김영만 감독 "내외곽 골고루 잘됐다.. 계속 이런 경기 할 것"

원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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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김영만 감독. /사진=KBL 제공





원주 동부 프로미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고 올 시즌 LG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 승리로 연패도 면했다. 3쿼터 중반 이후 기세를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동부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8-79로 승리했다.

올 시즌 동부는 LG전 3전 3승이었다. 그리고 이를 4연승으로 늘렸다.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LG를 눌렀다. 최근 홈 2연승도 기록했다.

로드 벤슨(33, 207cm)이 25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 최다 기록이다. 웬델 맥키네스(29, 192cm) 역시 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하며 LG 골밑을 무너뜨렸다.


여기에 김현호(29, 184cm)가 9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허웅(24, 185cm)이 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했다. 김주성(38, 205cm)이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윤호영(33, 196cm)이 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현호-허웅-김주성-윤호영은 도합 11개의 3점포를 꽂았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내외곽이 골고루 잘됐다. 외국인 선수들도 가운데에서 더블팀이 왔을 때 밖으로 잘 빼줬고, 외곽에서도 충실히 역할을 해줬다. 김주성이 들어와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이 오늘처럼만 해주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밖에서는 김현호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리듬이 좋다. 덕분에 오늘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3쿼터 5분 이후 크게 달아난 부분에 대해서는 "수비에도 조금 변화를 줬고, 상대가 지쳐있는 것 같다. 메이스를 비롯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지친 것 같다. 덕분에 속공 찬스가 많이 났고, 점수를 벌릴 수 있었다"라고 짚었다.

LG에 강한 이유를 묻자 "그런 것은 없다. 매치상 상대와 잘 맞는 것 같다. 밀리지 않는 것 같다. 스케줄상 좋을 수도 있는 것이다. LG가 오늘은 좀 지쳐있는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김영만 감독은 "매 경기 오늘처럼 경기를 해야 하는데, 어떨 때는 조화가 안 맞는다. 안에서만, 혹은 밖에서만 한다. 인-아웃이 잘 되어야 한다. 후반 라운드 계속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겠다. 오늘 좋은 경기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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