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최선입니까?" 묻던 현빈..이젠 액션으로 보여준다(인터뷰)①

영화 '공조' 현빈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1.12 07:07 / 조회 : 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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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현빈(35)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지난 2014년 영화 '역린' 이후 3 여년 만이다. 영화 속 현빈은 말수 적고 수염이 덥수룩한 북한형사로 변신했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속에서 "그게 최선입니까?"라고 묻던 현빈은 이제 말 대신 몸으로, 액션으로 보여준다.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현빈이 북한 형사 역할을, 유해진이 남한 형사 역할을 맡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현빈과, 믿고 보는 유해진의 만남이기에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가 크다.

현빈 역시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기 앞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 개봉 전 '공조'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뒷이야기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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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조' 스틸컷


현빈은 '공조'에서 완벽한 액션 연기로 눈을 사로잡는다. 현빈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할 만큼, 날아 다닌다. 현빈은 북한 특수부대 출신으로 숙련된 기술을 선보이는 림철령 캐릭터의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수개월 전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그는 위험천만한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제 캐릭터 자체가 말로 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하는게 많아요. 그리고 대다수가 액션으로 표현하죠. 그래서 몸의 움직임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사실이에요. 촬영 들어가기 3~4개월 전부터 액션 연습을 했어요. 무술팀과도 일찍 만나서 이야기하고, 1대1로 액션 연기를 시작했거든요. 장면마다 합이 정해지면 연습해서 익히고, 다시 하고 그렇게 계속했죠. 굉장히 많이 했어요. 몸 만들고 액션하고 그런 것에 공을 많이 들였죠."

현빈은 '공조'의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기존과 다른 캐릭터가 욕심났다고 말했다. 대사로 상황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이 재밌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소재 때문에 선택했어요. 남북한 공조 수사라는 것이 재밌더라고요. 목적이 다른 두 인물이 함께 모여 수사를 하고, 그런데서 오는 이야기와 에피소드가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림철령 캐릭터 자체도 제가 안 했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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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 사진=김휘선 기자


최근 언론시사회에서 처음 '공조'가 공개된 이후 현빈의 액션 연기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로맨틱 코미디 속 재벌 같은 이미지만 있던 현빈의 완벽한 액션에, 왜 그동안 액션연기를 안했느냐는 원망(?)까지 나왔다.

"제 필모를 보면 제가 재벌 역할을 많이 안 했는데도 그런(재벌) 이미지가 있어요. 희안하게도 대중들에게 사랑 많이 받았던 작품들이 그랬더라고요. 정신병자도 했었고 조폭도 하고 피디도 하고 다양하게 했는데 결국은 상업적으로 시너지 냈던 것 때문에 그렇게 인식되는 것 같아요. 그게 싫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거든요 . '공조'는 외적으로 그런 모습 지우려고 선택한 것은 아니에요. 말 그대로 '하고 싶어서' 선택했죠. 철령이라는 캐릭터는 단단해 보였으면 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도 웨이트도 하고 몸도 좀 더 키웠죠."

액션 연기에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것이 부상이다. 강도 높은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만큼, 위험했던 순간도 많았을 터. 촬영하며 힘들었던 적은 없었는지 물었다.

"사소한 부상은 늘 있었어요.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죠. 같이 촬영하다가 병원 간 분도 있어요. 촬영 기간은 긴데 혹시나 부주의로 사고가 생기면 촬영에 문제 되니까 계속 긴장하면서 유지한다는게 힘들었어요. 가장 위험했던 장면은 차량에 매달리는 씬이었어요. 관절로 얼굴 근처 날아오는 주먹을 막고 하니까, 팔이 붓고 뼈가 부딪치고 이런 것은 계속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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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 사진=김휘선 기자


이번 '공조' 개봉을 앞두고 현빈이 출연했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최순실 국정게이트와 맞물려 화제가 됐다. '시크릿 가든' 속 여주인공 길라임(하지원 분)의 이름을 박근혜 대통령이 가명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그 이슈로 인해서 '시크릿 가든을 못보신 분들도 보게 됐고, 보신 분들은 다시 본 것 같아요. 하하. 하지원씨가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하는데, 저도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일단 저는 당사자가 아니라, 하지원씨가 걱정됐어요. 그래서 문자를 보내서 별일이 없는지 물었죠."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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