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헬로비너스는 과일청..성숙함으로 어필하고파"(인터뷰④)

[★차한잔합시다]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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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비너스 나라/사진=이기범 기자


(인터뷰③)에서 계속

헬로비너스 나라(26)는 지난해 단편 영화 '소녀의 세계'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나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고려해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시트콤에도 관심이 많다. 나라가 본 시트콤에 대한 이야기는 나라의 시트콤 같은 일상으로 옮겨갔다.


-작년 영화 '소녀의 세계'에 출연했어요. 올해 연기에 또 도전할 생각은 없나요.

▶좋은 기회가 있고 저한테 좋은 역할, 잘 맞는 역할이 있다면 해보고 싶어요.

-어떤 역할을 연기하고 싶나요.


▶저는 사실 겉모습이 말 안 했을 때 좀 차가워 보인다는 말을 들어요. 이미지에 맞다면 악녀 역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시트콤 해보고 싶어요. 재밌을 것 같아요.

-재밌게 본 시트콤이 있나요?

▶되게 옛날인데 '남자셋 여자셋'을 엄청 어렸을 때부터 봐왔고 그리고 그 이후로는 '논스톱'을 시즌별로 챙겨봤던 것 같아요.

-'논스톱'을 봐서 대학 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었을 것 같았는데 동덕여자대학교를 다녔어요. 학교 생활은 어땠나요.

▶제가 초중고 다 남녀공학이었거든요. 여대 갔을 때는 다 여자들만 있어서 사실 편했어요. 고등학교 때는 뭔가 남학생들 있으니까 머리도 안 감을 수 없고 무조건 감고 가는데 여대는 머리도 편하게 안 감고 파우더로 기름진 부분만 톡톡톡. 하하. (대학교) 1학년 때는 심지어 저희가 사복을 입을 수가 없었어요. 츄리닝에 그냥 과 패딩이었는데 그래서 그때 당시에는 나만 화장하는 게 이상한 것 같았어요. 제가 방송연예과여서 다 머리 하나로 묶고 연습하고 이래 가지고 저는 편했어요.

-학창 시절에 인기가 많았을 것 같아요.

▶중학교 때는 빼빼로데이 이렇게 있으면 선배들이나 다른 반 친구들한테 많이 받았었는데 고등학교 땐 남자분들보다는 여자 후배들한테 고백을 받기도 했었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저한테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지금 팬 성비는 어떤가요.

▶저는 처음에 데뷔했을 때는 여자 팬들이 있다가 지금은 삼촌 팬들이 조금 더 비율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헬로비너스 안에서는 예전에는 여성팬분들이 조금 더 많았어요. 남성팬들도 골고루 있는 편이었는데 약간 저희가 다양한 시도를 하다보니까 남성팬분들만 어느 정도 유지를 해주시고 계시더라고요.

-이번 활동으로는 팬 비율이 어떻게 될까요.

▶데뷔 때처럼 골고루. 하하. 라임이가 굉장히 카리스마 작렬로 나오거든요. 숏컷해가지고. 제가 봐도 멋있더라고요.

-올해 가지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요?

▶음악 활동을 하러 가면 어느 순간 저희가 높은 연차에 속해있더라고요. 저희는 오랜만에 활동했기 때문에 사실 실감이 잘 안 나요. 저희가 신인 같고. 처음 뵙는 신인분들도 있고 이제 막 데뷔하신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은 풋풋하고 상큼한 과즙미가 넘치잖아요. 저희는 과일청이요. 하하.

과일청이 묵혀져 있는데 그런 노련미와 성숙함으로 어필하고 싶어요. 이제는 여신 수식어도 좋지만 '과일청 비너스'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멤버들과 얘기는 된 건가요?

▶오늘 가서 얘기해줘야겠어요. 과일청. 하하

-음악 방송에서 만나고 싶은 그룹이 있다면.

▶신화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하고 롤모델인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컴백 시기가 비슷해요. 너무 영광이고 팬이어서 선배님들에게 사인한 앨범이랑 손편지를 써서 꼭 전달해드리고 싶어요.

-올해 목표가 있다면.

▶사실 지금 가장 눈앞에 두고 있는 목표는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오래간만에 서는데 잘됐으면 좋겠고 잘 되면 좋겠지만 잘 안 되더라고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고요. 좀 더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데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 거고 팀 전체가 다 각자 잘하는 분야가 많기 때문에 그런 분야에서 빛을 내서 올해에는 '헬로비너스라는 그룹 잘한다. 괜찮다'라는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저희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시도할 거고 도전할 건데 저희 매력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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