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NE1 마지막곡, 씨엘 '솔로곡 희생' 속 완성..의미↑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1.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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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의 박봄 산다라박 씨엘(왼쪽부터) / 사진출처=YG엔터테인먼트


2NE1의 마지막 노래가 씨엘의 솔로곡 희생 속에 완성된 사실이 알려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식 해체를 선언한 2NE1은 오는 21일 '굿바이'란 이름으로 신곡 음원을 발표한다. 지난 5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갑작스러운 해체로 팬들에 마지막 인사조차 못했던 멤버들은 아쉬운 마음을 노래로 전할 것"이라며 "2NE1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는데, '굿바이' 통해 정식으로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고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최근 완료된 '굿바이' 음원 및 뮤직비디오 작업에는 공민지를 제외한 씨엘 산다라박 박봄 등 3명이 참여했다.


6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굿바이'는 당초 씨엘의 미국 새 앨범에 담길 곡이었다.

한 가요 관계자는 "2NE1의 해체가 결정됐을 당시 씨엘은 아쉬운 마음 속에 미국 앨범 작업 중 한 곡을 한국 가사를 쓰게 됐는데 이게 바로 '굿바이'"라며 "애초 미국 앨범 수록을 염두한 곡이었기에 한국에서 선보일 계획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씨엘과 소속사 YG 측은 '굿바이'의 노랫말이 2NE1의 해체를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로할 수 있는 노래라고 판단했다. 이에 씨엘과 YG 측은 이 곡을 2NE1의 마지막 곡으로 발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후 산다라박과 박봄에게도 직접 연락했고, 최근 녹음 및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며 '굿바이'를 완성하게 됐다.


특히 씨엘이 가사를 직접 쓴 '굿바이'는 해외 뮤지션들인 J Gramm과 Rook Monroe가 함께 작곡했는데, 이 중 Rook Monroe는 세계적 여성 팝스타 리한나의 '데스페라도'(Desperado) 작곡에도 참여했다. 그만큼 씨엘에게도 의미 있는 곡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씨엘은 이 곡을 2NE1 팬들을 위해 솔로곡이 아닌 그룹의 노래로 내기로 결정, 전 세계 팬들은 2NE1의 마지막 음원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한편 2009년 데뷔한 2NE1은 지난해 5월 공민지가 탈퇴했고, 그해 11월에는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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