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vs'김과장' 남궁민, 누가 '푸른 바다' 빈자리 채울까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1.03 17:18 / 조회 : 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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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왼쪽)와 남궁민/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로고스필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과 '김과장'이 맞붙는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 이어 새로운 수목극 1위는 어떤 작품이 될까. '사임당'의 이영애와 '김과장'의 남궁민이 각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아 흥미로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은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의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 사극 작품이다.

이영애는 이 작품을 통해 지난 2004년 '대장금' 이후 13년 만에 사극으로 복귀한다. 이영애는 대장금에 이어 역사적 인물인 사임당으로 분한다. 10여 년의 세월에도 우아함을 잃지 않은 이영애가 자신의 단아한 이미지와 딱 맞는 사임당이라는 인물을 만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방송 전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영애는 사임당이라는 인물에 걸맞은 분위기로 최적의 캐스팅임을 실감케 했다. 이영애는 '사임당'에서 사임당과 서지윤이라는 각각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1인 2역을 연기하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사임당'에 이영애가 있다면 '김과장'에는 남궁민이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내용을 담은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작년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와 '미녀 공심이'로 다채로운 연기 폭을 보여줬던 남궁민은 또 한 번 변신에 나선다.

'김과장' 관계자에 따르면 남궁민이 연기할 김성룡은 '리멤버'와 '미녀 공심이'와는 또다른 결을 가진 캐릭터다. 이에 남궁민의 연기력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멤버'에서 악역 남규만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미녀 공심이'에서 공심(민아 분)과 설레는 로맨스와 복수극을 동시에 보여주며 활약한 남궁민이기에 그가 보여줄 연기는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궁민은 '김과장'에서 타이틀롤인 김과장 역을 맡은 만큼 극에서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며 전면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김과장'과 '사임당'은 하루 차이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과장'은 오는 25일 첫 방송돼 '푸른 바다의 전설'의 마지막 회와 경쟁을 시작하며 '사임당'은 바로 다음 날인 26일 전파를 타 '김과장'과 경쟁할 예정이다. 수목극 1위 '푸른 바다의 전설'이 떠난 자리 '사임당'과 '김과장' 중 어떤 작품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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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소속 임주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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