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 평화의 소녀상 반환 "향후 설치 막지 않겠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12.30 11:15 / 조회 : 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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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철거당했던 일본위안부 소녀상./사진=뉴스1






부산 동구청이 강제철거했던 '평화의 소녀상'을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삼석 동구청장은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소녀상 설치는 지자체가 감당하기 힘들었다"며 "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한다면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구청이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강제 철거한 지 이틀 만이다.

지난 28일 오후 12시 40분께 부산시 동구 초량동 주한일본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기습 설치됐으나, 4시간 만에 구청 직원들에 의해 철거됐다.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소녀상을 설치하려던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29일 동구청을 항의 방문해 안전도시국장에게 소녀상 반환을 촉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소녀상 강제 철거와 관련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부산 동구청은 자체 회의를 통해 소녀상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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