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닭이 울었다..승부를 가르는 휘슬도 울린다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WBC- FIFA U-20 월드컵...2017 주요 스포츠 경기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1.0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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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프리미어12'서 우승을 차지한 야구 대표팀


닭의 해 정유년의 아침이 밝았다. 2017년에도 스포츠팬들을 열광시킬 주요 대회가 정초부터 이어진다.

WBC, 동계 아시안게임, U-20 월드컵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도 있지만 그 밖에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나 '컨페더레이션스컵' 등 스포츠 팬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빅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이에 스타뉴스가 2017년 정유년을 맞아 관심을 모을만한 주요 대회들을 시간순서대로 나열해봤다.


우선 1월 15일(이하 한국시간)부터는 세계 축구 팬들이 기다리는 2년 주기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릴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한 아프리카 16개국이 가봉 4개 도시에서 약 3주간의 열전을 펼친다. 이 대회의 우승국은 오는 6월 러시아에서 열린 'FIFA 컨페더레이션스 컵'에 아프리카 대표로 출전한다. 도르트문트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가봉), 레스터 시티의 리야드 마레즈(알제리) 등이 참가해 해외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2월 19일부터는 1주일간 일본 삿포로에서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이정수, 신다운, 심석희(이상 쇼트트랙), 이상화, 이승훈(이상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호(스노보드), 윤성빈(스켈레톤)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2018년 2월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성격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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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3월에는 국내 스포츠 행사가 많은 달이다. 3월 첫째 주에는 'K리그 클래식·챌린지'가 개막할 예정이다. 2017 WBC가 2일 서울 고척돔에서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6일 개막된다. 특히 이번 WBC는 처음으로 국내서 열려 관심을 모은다.

한국은 A조에 속해 이스라엘(6일), 네덜란드(7일), 대만(9일) 순으로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2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일본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르고 상위라운드까지 진출할 경우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지난 대회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WBC가 종료되면 그 열기를 이어받아 3월 31일부터 KBO 리그가 시작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평일(금요일) 개막이다. 9월 17일까지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이어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활약하는 미국 메이저리그도 4월 4일 개막해 10월 2일까지 약 7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어깨 재활 중인 류현진(LA 다저스)도 복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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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5월 20일부터는 국내 6개 도시(전주, 수원, 대전, 천안, 제주, 인천)서 'FIFA U-20 월드컵'이 열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단독 개최로는 가장 큰 FIFA 주관대회를 개최한다. 총 24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개최국인 만큼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 바르셀로나 트리오를 앞세워 호성적에 도전한다.

6월까지 축구의 열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16-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6월 4일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열릴 예정이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핫스퍼는 이 대회에서 일찌감치 조별예선서 탈락했지만 유럽 축구의 최강 구단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흥미있는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6월 17일부터는 대륙별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러시아에서 열린다. 4년 마다 열리는 대회로 월드컵 직전 해에 열리는 '예비월드컵' 성격이 짙은 대회다.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독일(월드컵 우승팀 자격), 포르투갈, 멕시코, 호주, 칠레, 뉴질랜드 등 각 대륙별 대회 우승팀이 참가한다.

토마스 뮬러(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과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이 이끄는 칠레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들을 보고 싶어하는 축구팬들은 충분히 이 대회를 기다릴 것이다.

8월에는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남자 농구 선수권'이 예정되어 있다. 개최국과 대회·예선 방식은 미정이지만 8월 15일부터 27일까지의 일정만 나온 상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동아시아 예선을 통과한다면 이변없이 이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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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대표팀


2017년 막바지인 11월에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다. 11월 25일경 결승 2차전이 예정되어있다. 이 대회에는 서울, 전북, 제주, 수원 등이 K리그 대표로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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