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캡처=MBC '리멤버, S.E.S.' |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수장 이수만 프로듀서가 S.E.S.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25일 0시 45분 방송된 MBC '리멤버, S.E.S.'에서는 녹음실을 찾아 SM 유명 프로듀서 유영진과 만난 S.E.S의 바다 유진 슈의 모습이 그려졌다.
S.E.S.는 유영진과 담소를 나눈 뒤 녹음에 들어갔고, 이때 이수만 프로듀서가 먹을거리를 사들고 녹음실을 찾았다.
이수만 프로듀서의 깜짝 응원 방문에 S.E.S. 멤버들은 놀람과 반가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1997년 데뷔한 S.E.S.를 탄생시킨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 자리에서 S.E.S.를 원래 4인조로 기획했음도 알렸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일본어 할 수 있는 친구(슈), 영어 할 수 있는 친구(유진), 그리고 우리 한국(바다)이 있고 그 다음은 중국이었다"이라면서도 "그런데 못하게 됐고 일단 셋이 하자, 셋이 해도 일본엔 나갈 수 있으니까"라며 3인조 S.E.S.를 당초에는 4인조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었음을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날 방송에서 S.E.S.의 히트곡 중 하나인 '드림스 컴 트루' 원곡 판권을 원작자로부터 사기 위해 핀란드까지 갔던 에피소드도 전하며, S.E.S.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이번 S.E.S.의 재결성 프로젝트와 관련, "계약없이 하는 건 처음인데..."라며 S.E.S.에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너희들 이야기가 참 좋더라, 너희들이 팬들과 1년에 한번씩이라도 꼭 만나고 자선활동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바다는 "그게 잊혀지지 않아서 선생님께 부탁드렸던 것 같다"라며 "저희 S.E.S.의 프로듀서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02년 해체했던 S.E.S.는 현재 SM과 재결성 및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리멤버'를 진행 중이다. S.E.S.는 지난 11월 28일 SM의 주간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인 SM 스테이션을 통해 '러브 [스토리]'를 발표, 14년 만의 완전체 정식 컴백을 알렸다. S.E.S.는 오는 30~31일에는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한 데뷔 만 2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1월 2일 새 스페셜 앨범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