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김옥빈·이정현·박신혜..2017 충무로 언니쓰③

[2017 한국영화 라인업]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2.22 12:43 / 조회 : 7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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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심은경, 박신혜, 이정현, 김옥빈 / 사진=스타뉴스


2016년은 손예진, 김민희, 김태리, 윤여정, 엄지원, 공효진, 천우희, 한예리 등 다양한 여배우들이 스크린을 누비며 사랑받았다. 2017년에도 올해만큼 다양한 여배우들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내년 관객을 사로잡을 '충무로 언니쓰'는 누군지 미리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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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 사진='걷기왕' 스틸컷


'열일'하는 심은경

내년은 심은경에게 굉장히 바쁜 한해다. 심은경은 내년 3편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심은경은 최민식, 곽도원과 함께 주연을 맡은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으로 스크린을 찾는다. '특별시민'은 대한민국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서울특별시장 변종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심은경은 '특별시민'에서 시장선거 후보 캠프 청년혁신위원장 박경 역할을 연기했다.

심은경표 사극도 준비돼 있다. 심은경은 역학 사극 '궁합'(감독 홍창표)에서 이승기와 호흡을 맞춘다.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최고의 궁합가 서도윤의 기막힌 운명을 그린 이야기. 심은경이 송화옹주 역할은, 이승기가 서도윤 역할을 맡았으며 김상경, 연우진,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지난 2015년 말에 촬영을 끝낸 '궁합'은 개봉이 연기돼 내년 관객을 만나게 됐다.

또 심은경은 지창욱과 함께 출연한 범죄오락액션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조작된 도시'는 아무 이유 없이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남자 권유가 철저하게 조작된 사건의 실체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 '웰컴 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의 신작으로 심은경은 권유(지창욱 분)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천재 해커 여울 역을 맡았다.

이처럼 올해 줄줄이 신작을 들고 나오는 심은경이 스크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어떤 흥행 스코어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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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박쥐' 스틸컷


악녀로 돌아오는 김옥빈

김옥빈이 악녀로 돌아온다. '악녀'(감독 정병길)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한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 자신의 정체를 절대 드러내지 말아야 할 세 사람의 비밀과 복수를 그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의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옥빈은 중국에서 킬러로 길러진 여인 역할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특히 '악녀'는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여성 원톱 주인공 액션영화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 등에서 강렬한 모습을 선보였던 김옥빈이 '악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또 김옥빈과 김상경이 출연한 고(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인 '일급기밀'도 내년 상반기 내 개봉 예정이다. '일급기밀'은 1급 군사기밀에 얽힌 군 내부 비리 사건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15일 홍기선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다. 홍기선 감독은 심장마비로 향년 5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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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명량' 스틸컷


위안부 역할 도전..이정현

지난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관객을 사랑을 받았던 이정현은 내년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정현은 영화에서 군함도에 끌려온 조선인 위안부 말년 역할을 맡았다. 앞서 '명량'에서 홍일점인 정씨 여인 역할을 맡았던 이정현은 왜군에 의해 가족을 잃은 후 벙어리가 된 후 묵묵하게 남편을 기다리는 순정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정현은 이번 '군함도'에서도 일본인에게 끌려간 위안부 역할로 아픈 역사를 연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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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 / 사진=영화 '형' 스틸컷


신념 있는 변호사..믿고 보는 박신혜

올해 영화 '형'에서 따뜻한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박신혜는 내년 범죄 스릴러로 관객을 만난다.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는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약혼녀이자 유명 여가수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임태산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 영화다.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박해준이 출연하며 '해피엔드'부터 '은교'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정지우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작품 속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여 온 20대 대표 여배우 박신혜는 임태산 딸의 변호를 맡게 된 신념 있는 변호사 희정 역으로 분해 최민식과 첫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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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정아/사진='장산범' 스틸컷


염정아의 공포 스릴러

염정아가 공포 스릴러 영화 '장산범'(감독 허정)으로 관객을 만난다. '장산범'은 '숨바꼭질' 허정 감독의 차기작으로 목소리를 흉내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 전설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14년 영화 '카트'로 연기력을 뽐냈던 염정아는 '장산범'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공포 스릴러로 돌아오는 염정아가 어떤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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