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극적골' 리버풀, 에버튼 1-0 격파.. '2위 도약+2연승'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12.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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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했던 '머지사이드 더비'. 최후의 승자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골을 터트린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6~17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11승4무2패를 기록, 승점 37점으로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5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에버튼은 6승5무6패(승점 23점)로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리버풀은 오리지를 중심으로 마네와 피르미누가 공격을 이끌었다. 헨더슨과 베이날둠, 랄라나가 미드필더에 배치된 가운데, 밀너와 크라반, 로브렌, 클라인이 포백을 책임졌다. 선발 골키퍼는 미뇰레.

이에 맞서 에버튼은 루카쿠와 발렌시아를 비롯해 레넌, 게예, 바클리, 맥카시, 콜먼, 베인스, 윌리엄스, 스테켈렌부르흐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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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답게 경기 내내 거친 상황이 발생했다. 양 팀 모두 전반 내내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11분에는 레넌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이어 23분에는 레논의 크로스를 향해 바클리가 쇄도했으나 빗맞고 말았다.

리버풀도 에버튼을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27분에는 베이날둠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왼쪽을 벗어났다. 이어 37분에는 오른쪽에서 낮게 넘어온 크로스를 오리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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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전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에버튼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맥카시를 빼는 대신 배리를 교체 투입했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피르미누가 페널티 박스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엄청난 혼전 상황이 벌어졌으나 에버튼 수비진이 걷어냈다. 후반 9분에는 루카쿠의 헤더가 힘없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19분 에버튼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골키퍼 스테켈렌부르흐가 부상을 입어 교체 아웃된 것이다. 대신 블라츠케즈 골키퍼가 장갑을 끼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후반 23분에는 바클리가 헨더슨에게 거친 백태클을 하며 양 팀 선수들이 흥분하기도 했다. 결국 바클리 그리고 콜먼이 비신사적 행위로 각각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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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은 후반 27분 발렌시아 대신 칼버드-르윈을 교체 투입했다. 리버풀은 후반 36분이 돼서야 랄라나와 오리지를 빼는 대신 스터리지와 엠레 찬을 교체 투입하며 2장의 교체 카드를 썼다.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리버풀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진 상황. 추가시간 4분 스터리지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이를 마네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해 에버튼을 침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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