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연승은 언제든 깨지는 것.. 잘 정비하겠다"

아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2.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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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패하며 개막 14연승에 실패했다.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막판에 재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55-58로 패했다. 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앞서 1~2라운드에서도 모두 신한은행을 잡았다. 63-57과 76-63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전 최근 10경기 9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은 아니었다. 신한은행의 강력한 수비에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특히 전반은 21-28로 뒤진 상태로 마쳤다. 3쿼터 들어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에도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가 됐다. 하지만 30초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했고,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55점이면 우리 득점 평균도 못했다. 신한은행이 이기자는 분위기가 눈에 보였다. 승부란 그런 것 아니겠나. 우리 팀과 다른 팀이 큰 차이가 있다고 보지는 않았다. 그동안 13연승을 했다. 이날 지기는 했지만, 큰 의미는 없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승은 언제든 깨지는 것 아닌가. 13연승 하던 사람이 1패 했다고 뭐라 할 수는 없다. 나부터 나태해진 부분이 있다. 결국 이것이 선수들에게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나도 그동안 편한 경기를 했고, 박빙 승부를 오랜만에 하면서 당황한 부분도 있었다. 선수들에게 적절하게 지시를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신한은행이 정말 열심히 했다. 우리가 오늘 모든 부분에서 평균보다 떨어졌다. 잘 정비해서 다음 경기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는 박혜진이 수비도 해주고, 드리블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힘들다. 막판에 최은실이 주춤했는데, 최은실 잘못이 아니었다. 임영희가 잘해줬는데, 결국 혼자 하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지희도 오늘 썩 영양가가 좋았던 것은 아니다. 훈련이 안되는 선수는 당장 나부터 불안하다. 위태위태한 부분이 있다. 대신 최은실이 좋아지는 부분이 있다. 잘 정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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