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켄리 잰슨과 5년 8천만달러 계약 합의" (美ESPN)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12.1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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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29)과 5년 8천만달러(한화 약 935억원)에 계약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또 저스턴 터너(32)와의 재계약 역시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과의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젠슨의 계약 규모는 8천만달러"라고 덧붙였다. 미국 ESPN 역시 "잰슨이 LA다저스와 5년 8천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Kenley Jansen and the Los Angeles Dodgers have agreed on a five-year, $80 million deal)"고 보도했다.

잰슨이 계약 규모는 구원 투수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큰 계약이다. 첫 번째 대형 계약은 앞서 시카고 컵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복귀한 FA 채프먼의 5년 8600만불 계약이었다.

잰슨은 다저스의 뒷문을 책임졌던 마무리 투수다. 리그 최고 수준의 커터를 바탕으로 다저스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2012년부터 마무리를 맡은 그는 5년 동안 180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2016년 시즌 71경기에 출전, 68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3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83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11볼넷, 104탈삼진, 피안타율 0.150, WHIP 0.67.

올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얻은 그는 LA다저스를 비롯해 마이애미, 워싱턴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현지에서 돈 매팅리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이 잰슨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눴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5년 8000만 달러 이상을 제시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여기에 채프먼 영입을 노렸던 워싱턴마저 잰슨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마무리 자리가 공석인 워싱턴은 채프먼을 양키스에 빼앗기면서 잰슨 영입에 힘을 썼으나, 결국 잰슨은 다저스와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아울러 ESPN은 다저스가 '우타 3루수' 저스틴 터너(32)와의 계약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SPN 버스터 올니는 "다저스가 터너 붙잡기에 나섰다. 4년 계약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다저스가 터너와의 재계약에 있어 갈수록 자신감을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6400만달러(한화 약 748억원)의 계약 규모다.

터너는 2016 시즌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7홈런 90타점, 출루율 0.339, 장타율 0.493, OPS 0.832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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