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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 /사진=뉴스1 |
손연재가 '2016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3주 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 선수 두 명을 조사한 결과(자유응답),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29.8%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올해 리우 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 4년 전 런던올림픽 때보다 한 계단 상승한 개인 종합 4위에 올랐다. 특히 손연재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2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었다. 그는 2013년 8위, 2014년 5위, 2015년 1위로 3년 연속 네 계단씩 뛰어오른 바 있다. 올해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에 대한 지지는 지난해 24.4%에서 올해 27.3%로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많은 남성들이 손흥민을 첫 손에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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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AFPBBNews=뉴스1 |
3위는 '골프 여제' 박인비(16.6%)였다. 그는 지난해 달성한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의 다른 메이저대회 우승)에 올해 리우올림픽 금메달까지 더해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올해 8월 하순 한국갤럽 조사에서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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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 /AFPBBNews=뉴스1 |
4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피겨 전설’ 김연아(14.5%)였으며 5위는 리우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8.8%)이었다.
이어 6위는 슈틸리케호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7.2%), 7위는 일본 야구 평정 후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거포’ 이대호(8.6%), 8위는 리우올림픽에서 맹활약한 ‘배구계의 메시’ 김연경(5.7%), 9위는 재작년 5월 공식 은퇴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5.6%), 10위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4.4%)였다.
그 외 20위권에는 강정호(4.0%, 야구), 박태환(3.3%, 수영), 기보배(3.2%, 양궁), 이동국(3.1%, 축구), 류현진(2.9%, 야구), 장혜진(2.5%, 양궁), 진종오(2.2%, 사격), 오승환(1.9%, 야구), 이승엽(1.7%, 야구), 구자철(1.5%, 축구)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