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정법' 예능 블루칩 권오중, 유쾌함 속 헌신 빛났다

김용준 인턴기자 / 입력 : 2016.12.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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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권오중이 동티모르에서 뛰어난 예능감과 더불어 멋진 헌신의 자세를 보여줬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에서 예능계의 블루칩 권오중이 큰 웃음을 선사함과 동시에 묵묵히 병만족을 위해 힘쓰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예민한 감각으로 미확인 생물이 있다고 제보한 강남과 맨손으로 물속에 있는 장어를 잡아낸 오창석의 활약으로 병만족은 근사한 저녁을 기대했다. 권오중은 자신이 셰프라며 장어 손질을 맡겨달라고 했고 병만족은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권오중은 한식양식 자격증을 보유한 일등 요리사였고 손쉽게 장어를 손질해낸 후 장어구이를 준비했다.

약한 불에 장어가 구워지는 동안 나머지 병만족은 공중 해먹을 만드는 일에 착수했다. 그때 족장 김병만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세 명만 바닥에서 잠을 자자고 제안했고 권오중은 깜짝 복불복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한 번씩 해먹에 누워봤고 놀라운 편안함에 꼭 해먹에서 취침을 하려 의지를 불태웠다. 권오중은 인터뷰를 통해 "전날 잠을 잘 못 잤고 해먹에서 자면 개미도 없을 것 같아서 꼭 해먹에서 자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고 최선을 다해 5개의 해먹을 만들어냈다. 병만족은 모든 해먹을 열심히 만든 권오중의 노고에 고마워했지만 쉽게 해먹을 양보할 수 없었다.


해먹 공사가 끝나고 권오중이 직접 구운 장어가 완성되자 고소한 장어의 향기에 멤버들은 술렁였다. 가장 먼저 맛을 본 이문식은 "먹어본 장어 중에 최고야"라며 감탄했고 장어 맛을 본 모든 멤버가 바삭한 장어껍질과 부드러운 속살에 마음을 뺏겼다.

식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복불복 제비뽑기가 시작됐다. 오늘의 주인공 권오중은 자신의 차례가 오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제비를 뽑아들었다. 그러나 권오중의 기대가 무색하게 제비는 '꽝'이었다.

권오중은 자신이 땅 제비를 뽑자 현실을 부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권오중은 "아 얼른 마 꺼내서 먹자니까"라며 시간을 되돌리려 했고 김병만은 그런 권오중을 보며 폭소했다. 멤버들은 실망감에 눈물을 글썽이는 권오중을 보며 감사의 박수로 위로했지만 철없는 형 같은 권오중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후 권오중은 불편한 바닥에 바닥을 뒤척였다.

권오중은 우스꽝스럽고 가벼운 모습으로 정글 속 병만족과 더불어 시청자들까지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권오중의 행동 속에는 멤버들에 대한 배려와 헌신이 숨어있었다. 병만족들을 위해 손수 요리를 하는 모습과 함께 손수 모든 멤버들이 잠을 청한 해먹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모두가 피곤한 상황에서도 일행을 위해 헌신하고 이에 더해 웃음까지 선물하는 권오중의 모습은 그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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