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24점'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4위 탈환

장충=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2.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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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2연패서 탈출, 4위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16, 25-18, 22-25, 25-23)로 눌렀다.

2연패를 끊어내며 7승 7패 승점 23점을 획득, 승점 22점의 삼성화재를 5위로 밀어냈다. KB손해보험은 3승 11패 승점 11점으로 2연패를 당하며 6위를 유지했다.

파다르가 공격 성공률 52.38%에 24득점, 최홍석이 공격 성공률 52.63%에 10득점으로 활약했다.


1세트 파다르와 최홍석을 앞세워 가뿐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파다르는 공격 점유율 41.67%를 차지하며 성공률도 50%를 기록, 6점을 뽑았다. 최홍석도 점유율 29.17%로 파다르의 짐을 덜었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의 침묵 속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주포 우드리스는 1세트에만 범실 4개를 저지르며 2득점에 그쳤다.

흐름을 탄 우리카드는 2세트도 손쉽게 가져갔다. 1세트에 시동을 건 최홍석이 2세트를 이끌었다. 최홍석은 2세트서 무려 공격 성공률 83.3%의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며 5점을 책임졌다. 파다르도 4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와 김요한의 엇박자 속에 고개를 숙였다. 1세트 침묵했던 우드리스가 2세트에 살아났지만 김요한이 흔들려 균형을 잃었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은 전열을 가다듬고 3세트에 반격, 셧아웃을 면했다. 우드리스가 페이스를 완전히 되찾아 반전에 성공했다. 우드리스는 3세트에만 공격 성공률 69.23%를 기록하며 9점을 냈다. 김요한, 황두연, 이수황도 각각 3점씩 보탰다.

KB손해보험이 3세트 분위기를 이어가며 4세트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2점 차 이내 초접전이었다. KB손해보험이 17-16으로 뒤집었다가 우리카드가 다시 19-18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21-22서 파다르의 오픈 공격과 우드리스의 공격 범실을 엮어 재역전했다. 김은섭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에 다가선 우리카드는 박진우가 우드리스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승리에 입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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