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오늘 이종격투기 데뷔..제2의 윤형빈될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12.10 07:00 / 조회 : 14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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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배우 김보성이 마침내 이종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


김보성은 10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로드FC 35에서 일본의 베테랑 선수 곤도 데쓰오(48)와 웰터급(77㎏) 경기를 펼친다. 그는 앞서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계체량 행사에서 76.6kg으로 무난하게 통과했다.

김보성은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를 벗고 군살이 빠진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 경기에 대한 기대를 자아내게 했다.

평소 의리의 사나이로 대중의 호감을 얻은 김보성은 소아암 환자 돕기 캠페인 'ROAD For Children #로드의리'의 일환으로 이번 경기에 도전하게 됐다. 로드 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 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김보성은 경기에 앞서 "이 한 몸을 바치면 우리 소아암 어린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종합격투기 데뷔를 결심하게 됐다"며 "로드FC 정문홍 대표님도 저의 진심을 이해해주시면서 입장 수익 전액을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해주셨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지난 9월 삭발을 감행하며 격투기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소아암 환자 어린이 수술하기 전 삭발을 한다. 그 아이들이 삭발할 때의 그 마음을 느끼기 위해 하게 됐다. 삭발 후 모발을 기증하겠다"고 밝혀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액션 배우인 김보성이 실제 이종격투기에 도전하는 특별 이벤트인 만큼 경기 결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앞서 로드FC에 도전해 TKO승까지 거둔 개그맨 윤형빈처럼 통쾌한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아름다운 도전으로 남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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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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