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16점' SK, KCC에 73-65 승리.. 2연패 탈출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2.09 20:44 / 조회 : 2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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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끈 김선형.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전주 KCC 이지스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KCC를 잡았다. 동시에 KCC전 홈 5연승도 달렸다.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3-65로 승리를 따냈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SK가 더 강했다.

SK는 최근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에 연이어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LG전에서는 21점까지 앞서다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충격의 패배였다. 이는 모비스전 패배까지 이어졌다. 팀 순위도 8위가 됐다.

이날 9위 KCC를 만났다. 양 팀의 승차는 한 경기. 패할 경우 공동 8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하지만 SK가 웃었다. '기본'을 강조한 문경은 감독의 뜻을 선수들이 구현해냈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KCC에 우위를 보였다.


김선형(28, 187cm)이 16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코트니 심스(33, 205cm)도 16점 8리바운드를 만들며 골밑을 지켰다. 마리오 리틀(30, 190cm)이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했고, 김민수(34, 200cm)는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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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코트니 심스. /사진=KBL 제공





1쿼터 : KCC 초반 우위→SK 추격 성공.. 박빙 승부

KCC 14 : SK 13

KCC 송교창 5점 1리바운드 / 김지후 3점포 1개

SK 김우겸 4점 1리바운드 / 변기훈 3점포 1개

초반은 KCC가 좋았다. KCC는 송교창과 이현민의 득점, 김지후의 3점포, 라이온스의 득점 등을 더해 4분여를 남기고 10-2로 앞섰다. SK는 김선형이 2점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메이드가 되지 않았다.

이후 SK가 추격에 나섰다. 심스의 2점과 최준용의 2점이 나왔고, 2분 12초를 남기고 변기훈이 3점포를 꽂았다. KCC가 송교창과 와이즈의 득점으로 다시 앞섰지만, SK 김우겸이 쿼터 말미 득점을 만들었고, 1쿼터는 KCC가 14-13으로 한 점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 : 김민수-심스 동반 폭발.. SK 역전

SK 36 : KCC 34

SK 김민수 10점 3리바운드 / 심스 7점 3리바운드

KCC 와이즈 6점 2리바운드 / 김지후-라이온스 나란히 5점씩

2쿼터도 팽팽했다. KCC가 송교창과 와이즈의 득점으로 달아났지만, SK는 심스의 골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통해 다시 간격을 좁혔다. 이후 KCC는 라이온스-와이즈-송교창- 김지후가 득점에 나섰고, SK는 김민수-김선형-리틀이 점수를 만들어냈다. 4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KCC가 27-25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후 SK가 역전에 성공했다. 심스는 골밑 득점과 자유투 2구를 더해 4점을 쌓았고, 리틀이 2점을 더했다. 결국 1분여를 남기고 SK가 31-3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민수가 3점 플레이를 더했다. 이에 SK가 36-34, 한 골 앞선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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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탠 김민수. /사진=KBL 제공





3쿼터 : KCC의 계속된 추격.. 잡히지 않은 SK

SK 51 : KCC 48

SK 심스-리틀 나란히 4점 3리바운드씩

KCC 라이온스 8점 3리바운드 / 와이즈 4점 5리바운드

SK가 초반 힘을 냈다. 변기훈이 3점포로 포문을 열었고, 리틀과 심스가 2점씩 더했다. 쿼터 시작 2분 20초 만에 SK가 43-34로 달아났다. KCC가 작전시간을 불렀다. 이후에도 SK의 페이스였다. 김선형이 속공 레이업과 자유투 2구를 더했고, 6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SK가 47-34로 간격을 더 벌렸다.

KCC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라이온즈의 6득점과 와이즈의 4득점을 더해 추격에 나섰고, 44-49로 따라붙었다. SK가 리틀의 자유투 2구로 51점을 만들었지만, KCC는 송교창의 중거리슛과 라이온스의 자유투 2구를 통해 간격을 더 좁히는데 성공했다. SK가 51-48, 3점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 리틀 폭발.. SK 2연패 탈출 성공

SK 73 : KCC 65

SK 리틀 9점 1리바운드 / 김선형 8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KCC 김지후 5점 / 송교창 4점 / 라이온스-이현민 3점씩

SK가 여전히 리드를 이어갔다. 심스의 3점 플레이, 김선형의 3점포 2개와 자유투 2구 등을 통해 달아났다. KCC는 김지후와 송교창 등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SK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쿼터 중반 SK가 60-50으로 다시 10점 앞섰다.

이후 SK는 변기훈이 2점을 올렸고, 리틀이 3점슛 한 방을 포함해 무려 9점을 몰아치며 간격을 벌렸다. 1분여를 남기고 73-58로 SK가 크게 달아났다. SK가 끝까지 리드를 이어갔고, 승리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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