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48)가 영화 촬영 중 부친상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8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미국 NBC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한 윌 스미스가 자신이 영화 속 맡은 인물과 돌아가기 전 당시 아버지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하며, 속마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윌 스미스는 쇼에서 "영화 섭외를 받았을 때가 바로 아버지가 병원 신세를 지기 시작했을 시기였다"며 "영화 속 내가 맡은 배역이 그런 비극을 경험하는 남자였다. 그 인물에 관해 연구할 당시, 아버지가 6주 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내가 맡은 영화 속 인물의 아픔과 아버지의 아픔을 공유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였다"며 "무작정 슬퍼하고 절망하기보다, 충분한 얘기를 통해 아버지와 내가 더욱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윌 스미스는 마지막으로 "영화는 가히 아름답고 개인적인 여행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화를 통해 인생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아픈 부분을 공유하고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이며 아버지와의 마지막 순간이 슬픔보다는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한편 윌 스미스가 사랑하는 딸을 잃은 비극적인 남자 '하워드'로 분한 영화 '콜래트럴 뷰티'에는 윌 스미스 말고도 배우 애드워드 노튼, 키이라 나이틀리, 케이트 윈슬렛, 마이클 페나 등이 출연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6일 북미 개봉 예정이며, 국내 개봉 일자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