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슈스케' 지리산 소년 김영근, 이지은 꺾고 우승..1점 차

김아영 인턴기자 / 입력 : 2016.12.0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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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슈퍼스타K 2016' 방송화면 캡처


김영근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2016'에서는 '지리산 소년' 김영근과 버클리 음대 출신의 '보컬 천재' 이지은의 결승전이 전파를 탔다.


김영근은 이번 곡으로 크러쉬의 'Hug me'를 선택했다. 그의 가능성을 알아 봐준 게 크러쉬였기 때문이다. 김영근은 랩 파트 때문에 고민했고, 이지은은 "내가 해줄까"라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제안했다.

이날 김영근의 무대에는 이지은과의 조합보다 더 놀랄 만한 랩퍼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개코였다. 개코는 이날 그의 무대에 출연해 랩을 하며 함께 멋진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지은은 들국화의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를 선택했다. 권태은 음악감독은 그녀에게 "흑인의 소울을 느꼈다. 너에게 추천하고 싶은 가수가 있다"라며 누군가를 소개했다.


이지은의 듀엣 파트너는 유성은이었다. 둘은 감성을 가득 담아 열창했다. 그녀의 소울 가득한 무대에 김범수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리듬을 탔다. 이지은과 유성은은 간주 부문에서 애드리브를 주고 받아 전율을 일으켰다. 폭발적인 고음으로 완벽한 하모니를 만든 둘은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얻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결승에서 냉철함보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이들의 무대를 지켜봤다. 김연우는 김영근에 대해 "외국 사람이 와서 부르는 끈적함을 느꼈다. 흑인의 느낌이 묻어났다"고 평했다. 거미는 이지은에 대해 "이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디바들의 모습을 잘 봤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두 번째는 자유무대였다. 그녀는 "스스로에게 전하고 싶은 곡이기도 하고, 또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불러드리고 싶다"며 자유 무대 곡으로 박효신의 '숨'을 선정했다.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모양 속에 나 홀로 잠들어 다시 오는 아침에 눈을 뜨면 웃고프다'는 그녀의 노래 가사에는 오랜 시간 꿈을 준비해온 간절함이 묻어 있었다. 그녀의 간절한 노래에 지켜 보던 모친도, 가수 거미도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거미는 그녀에게 98점을 선사했다. 거미는 "언제부턴가 욕심을 내려놓은 것 같다. 그래서 더 진심으로 와 닿았다"고 평가했다. 이지은은 평균점수 94점을 득점했다.

김영근은 마지막 무대로 포지션의 '이사랑'을 선택했다. 그는 선곡의 이유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노래지만 제가 옛날부터 좋아했던 노래다. '이별만이 내겐 미움만이 내겐 살 길 같아서'라는 가사가 좋다. 사랑을 버려야만 살 수 있다는 감정이 와 닿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평균 95점을 획득했다.

이날의 우승은 김영근에게로 돌아갔다. 이지은도 준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 김영근은 "부모님께서 응원해주시고 힘이 돼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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