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실 "1R보다는 안정.. 아직 보완할 것 많다"

아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2.0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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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최은실. /사진=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잡고 12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돌풍의 KEB하나를 만났지만, 우리은행이 더 강했다. 특히 이날 최은실(22, 182cm)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확실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EB하나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4-65의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우리은행은 개막 후 12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공수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다. 이제 우리은행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개막 16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최은실은 25분 25초를 뛰며 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만들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을 한 번 떠났다가 복귀해 귀중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경기 후 최은실은 "아직 확신이 들지는 않는다.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아직 손발이 완전히 맞지는 않는다. 수비도 보완해야 한다. 그래도 1라운드보다는 조금은 안정감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연승에 대해서는 "연승해서 좋기는 한데, 좋은 것과 안 좋은 것 중간인 것 같다. 우승해야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우승해야 하지 않겠나. 지금 페이스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비시즌 동안 기울인 노력에 대해서는 "비시즌 때 갑작스럽게 경기를 뛰게 됐다. 일본에서부터 뛰었다. 매번 수비가 너무 안됐다. 공격에만 치우치지 말고, 수비 리바운드에 치중하라고 감독님이 주문하셨다. 아직 잘 안되는 것 같다. 이 부분에 더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득점이 늘어났다는 말에는 "언니들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 언니들에게 공격이 치우치다 보니, 찬스가 나는 면이 있다. 자신 있게 하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신다. 아무 생각 없이 찬스 나면 던지려고 한다"라고 짚었다.

1년의 공배에 대해서는 "바로 들어와서 훈련하면서 느낀 부분이 있다. 동기들과 경기를 뛰고 있지만, 1년 동안 자리를 비우면서 못 배운 부분이 많다. 경기를 뛰며 많이 느낀다. 공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이 힘들다고들 많이 한다. 그러면 내가 팀을 나가서 사회생활 한 이야기를 해준다. 그래도 후배들이 잘 받아들이지는 못하는 것 같다. 해온 것이 농구 아닌가. 나가는 것보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늘 이야기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감독님이 나를 믿고 뛰게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선호하는 포지션에 대해서는 "3번(스몰포워드)보다는 4번(파워포워드)가 더 편하다. 내가 수비에서 발이 느린 편이다. 4번이 확실히 편한 감이 있다. 사실은 몸싸움도, 발로 따라가는 것도 다 힘들다. 몸싸움과 스피드 모두 많이 보완해야 한다. 4번으로 자리를 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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