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24점' 우리은행, KEB하나에 84-65 승.. 개막 12연승 질주

아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2.08 20:54 / 조회 :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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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끈 모니크 커리. /사진=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잡고 12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돌풍의 KEB하나를 만났지만, 우리은행이 더 강했다.

우리은행은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EB하나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4-65의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우리은행은 개막 후 12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공수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다. 3쿼터 중반까지는 KEB하나가 일정한 격차를 유지했지만, 3쿼터 말미부터 힘을 냈고,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제 우리은행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개막 16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실 1라운드의 부진을 털어내고 기세를 올리고 있던 KEB하나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흔들리지 않았고, 1~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KEB하나를 잡았다. KEB하나는 이 패배로 2연승이 끊겼다. 좋았던 기세가 우리은행을 만나 다시 끊긴 셈이 됐다.

이날 우리은행은 모니크 커리(33, 183cm)가 24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존쿠엘 존스(22, 197cm)가 13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임영희(36, 178cm)가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최은실(22, 182cm)이 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다. 박혜진(26, 178cm)은 득점은 6점에 머물렀지만, 5리바운드에 7어시스트를 더하며 힘을 냈다. 양지희(32, 185cm)도 6점 4리바운드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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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임영희. /사진=WKBL 제공



1쿼터 : 존스 맹활약.. 우리은행 리드

우리은행 17 : KEB하나 9

우리은행 존스 6점 4리바운드 / 커리 4점 / 박혜진 2점 2리바운드

KEB하나 염윤아 5점 1리바운드 / 박언주 3점 1리바운드

초반 팽팽한 흐름이었다. 우리은행 존스의 첫 골이 나왔고, KEB하나는 염윤아가 첫 득점을 올렸다. 2분여가 흐른 뒤 KEB하나 박언주가 3점포를 꽂았지만, 우리은행이 홍보람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6분을 남기고 양 팀이 5-5로 맞섰다.

이후 우리은행이 우위를 잡았다. 임영희의 뱅크샷과 박혜진의 속공, 존스의 골밑 드점 등을 통해 2분여를 남기고 13-9로 앞섰다. 이어 커리가 4점을 더하며 17-9가 됐다. KEB하나는 염윤아의 3점포와 강이슬의 자유투 1점이 나왔지만, 조금 부족했다. 우리은행이 17-9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최은실-커리 활약.. 우리은행 리드 계속

우리은행 39 : KEB하나 27

우리은행 최은실 7점 2리바운드 / 커리 6점 2리바운드

KEB하나 쏜튼 9점 4리바운드 / 강이슬 5점 1어시스트

초반 우리은행은 커리가 자유투로 2점을 올렸고, KEB하나는 어천와가 속공을 마무리하며 2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우리은행은 임영희-커리-최은실이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4분을 남기고 29-15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KEB하나는 쏜튼의 3점 플레이와 강이슬의 3점포로 21-29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최은실이 3점포를 꽂았고, 커리가 자유투를 더하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2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이 33-23, 10점 리드했다. 양지희의 쿼터 버저비터가 터지며 우리은행이 39-2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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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에서 힘을 내며 승리를 이끈 존쿠엘 존스. /사진=WKBL 제공



3쿼터 : 쿼터 막판 몰아치기.. 우리은행 15점 앞서

우리은행 58 : KEB하나 43

우리은행 커리 8점-3점슛 2개 / 임영희 5점 / 박혜진 4점

KEB하나 쏜튼 7점 / 박언주 3점

우리은행이 초반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임영희가 1개, 박혜진이 2개를 올렸다. 이어 임영희의 2점도 더해졌다. KEB하나는 박언주의 3점포와 쏜튼의 자유투 2구 등을 통해 점수차 10점을 유지했다. 4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이 44-34로 앞섰다.

이후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자유투 2구, 존스의 2득점, 커리의 3점슛이 나왔고, KEB하나는 쏜튼이 자유투를 포함해 5점을 올렸고, 어천와의 2점이 나와 또 다시 간격을 좁혔다. 2분을 남기고 51-41이 됐다. 하지만 쿼터 막판 박혜진의 2점과 커리의 3점슛 등을 더해 58-41까지 달아났다. 결국 우리은행이 58-43으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 : 전원 득점 가담.. 우리은행 개막 12연승

우리은행 84 : KEB하나 65

우리은행 커리 6점 2리바운드 / 존스 5점 1리바운드

KEB하나 쏜튼 8점 / 염윤아 5점 / 어천와 5점

우리은행은 커리의 연속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존스의 득점까지 더해졌고, 6분여를 남기고 66-49까지 간격을 벌렸다. KEB하나는 어천와가 힘을 냈지만, 다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후 우리은행은 존스-커리-김단비-임영희의 득점이 더해졌고, 계속 큰 점수차 리드를 이어갔다. KEB는 전체적으로 공수에서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2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이 77-58, 19점 리드를 가져갔다. 쿼터 막판 KEB하나가 힘을 냈지만, 격차를 좁힐 수는 없었고, 우리은행이 12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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