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바로티 활약'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2위 탈환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2.08 22:28 / 조회 :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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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꺾고 2위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2(25-21, 17-25, 21-25, 25-23, 15-13)로 승리했다. 1세트 승리 후 2, 3세트를 내리 빼앗겨 벼랑 끝에 몰렸지만 4, 5세트를 가져오는 뚝심을 뽐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10승 4패 승점 26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도 승점 1점을 보태 9승 5패 승점은 26점으로 같았으나 승수에서 뒤져 순위가 뒤집혔다.

한국전력은 1세트 바로티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바로티는 공격 성공률 55.56%로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며 7점을 책임졌다. 현대캐피탈은 범실을 11개나 저질렀다. 세트 중반 13-6으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전력은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문성민의 스파이크 서브로 현대캐피탈이 23-20까지 따라오자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고 서재덕이 퀵오픈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벽을 앞세워 2세트부터 반격했다. 문성민과 톤, 신영석, 박주형, 최민호가 블로킹을 하나씩 기록해 블로킹 숫자에서 5-2로 앞섰다. 20-14에서는 이시우가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은 3세트까지 몰아쳤다. 15-14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이승원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2-20에서 문성민의 백어택이 방신봉에 가로막혀 턱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문성민은 곧바로 백어택으로 만회해 2점 차를 유지했다. 문성민은 바로티의 강력한 공격까지 디그로 받아냈고 톤이 오픈 공격으로 연결, 24-21로 도망가 승리를 굳혔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전력은 4세트 거세게 저항했다. 현대캐피탈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버텼다. 2점 차 이내 초접전이 중후반까지 이어졌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세트 막판 잇따라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주저앉았다. 23-23에서 박주형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났고 문성민의 백어택도 아웃, 한국전력이 웃었다.

4세트의 분위기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5-4에서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백어택과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달아났다. 4세트까지 침묵하던 전광인은 5세트에 비로소 존재감을 뽐내며 대역전극에 앞장섰다. 8-8에서 전광인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연속해서 성공시켜 현대캐피탈의 기를 꺾었다. 13-12에서 문성민의 공격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13-14서 최민호의 스파이크 서브가 허무하게 아웃 돼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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