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18점'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꺾고 3연승 질주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2.08 19:14 / 조회 :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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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의 4연승을 저지하며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3, 27-25, 24-26, 25-21)로 꺾었다. 황연주와 양효진, 에밀리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리며 7승 5패 승점 20점, 2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IBK기업은행은 3연승을 마감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8승 4패 승점 25점에 머물렀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중반까지 큰 점수 차로 뒤졌으나 끈질긴 뒷심을 발휘했다. 1세트는 10-15서 반격을 시작해 17-17 동점에 성공했다. 23-23에서 황연주가 결정적인 블로킹을 기록했다. 24-23에서는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이다영이 유효 블로킹으로 받아냈고 에밀리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2세트 역시 4점 차를 뒤집었다. 19-21까지 따라갔는데 2점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따라가면 IBK기업은행이 곧바로 도망가 평행선을 달렸다. 그러던 23-24에서 에밀리가 귀중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듀스를 만들었다. 25-25에서는 8차례 랠리 끝에 양효진이 시간차 공격에 성공했다. 26-25에서는 이다영이 절묘한 서브를 집어 넣었다. 리쉘의 리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나 2세트가 끝났다.

벼랑 끝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3세트 17-22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끈질긴 수비 덕에 기사회생했다. 한유미와 양효진의 공격을 계속해서 막아내 반격 찬스를 만들었고 리쉘을 앞세워 야금야금 차이를 좁혔다. 23-23에서 한유미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고 25-24에서는 리쉘이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현대건설은 자칫 흐름을 빼앗길 수 있었지만 빠르게 재정비, 4세트서 경기를 끝냈다. 17-15에서 양효진이 김미연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은 뒤 에밀리가 오픈 공격을 깔끔하게 꽂아 4점 차로 도망갔다. 23-19에서 한유미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에 다가섰고 황연주의 밀어넣기로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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