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건 연애' 감독 "700만원에 하하 출연..7억원 값어치"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2.08 16:22
  • 글자크기조절
image
하하 / 사진제공=CJ E&M


영화 '목숨 건 연애'의 송민규 감독이 특별 출연한 '무한도전'의 하하가 7억원 이상의 값어치를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민규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목숨 건 연애' 제작진은 과거 MBC '무한도전'을 통해 700만원에 하하를 낙찰받아 촬영에 함께했다. 하하는 진백림과 맞붙는 액션 연기를 펼치며 카메오 역할을 해냈다.

송 감독은 '하하가 출연료 이상을 해냈냐'는 질문에 "7억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도 '무도빠'다. 10년 넘게 '무한도전'을 봐 왔다. 영화를 촬영하는 중 '무한도전'이 현장을 스케치하러 왔고 하하씨가 찍었다. 10년 넘게 장수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현장이 소개된다는 게 영광이었다. 하하씨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이슈였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물론 쓰임새를 고민했을 때 너무 많이 들어가면 흐름이 깨질 수 있어 출연 분량은 그 정도로 했던 것"이라며 "우리 영화가 '무한도전'에 나오고 그 때문에 영화가 알려졌다는 게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값어치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목숨 건 연애'는 동네 사람 모두를 살인범으로 의심해 '이태원 민폐녀'로 통하는 추리소설 작가가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신작을 쓰며 벌이는 코믹 수사극을 그린 작품.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