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푸른바다' 조정석, 인어까지 납득시키는 남자~

김수정 인턴기자 / 입력 : 2016.1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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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푸른바다의 전설' 방송화면캡처


'푸른바다의 전설' 조정석이 남자인어로 등장했다. 인어까지 납득시킨 특급 카메오 조정석의 능청스런 매력이 빛났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는 서울에서 구조대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유정훈(조정석 분)이 뭍에서 산 지 오래된 인어로 등장했다. 유정훈은 심청(전지현 분)에게 인어의 삶에 대해 경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청은 서울 시내를 떠돌다 한강에 이르렀다. 심청은 배가 고팠고, 한강의 물고기를 먹기 위해 한강으로 뛰어들고자 신발을 벗었다. 이때 구급대원 유정훈이 등장했다. 유정훈은 심청이 자살 시도를 하려는 줄 알고 심청을 말렸다.

심청과 유정훈은 서로를 보고 크게 놀라 반가워했다. 유정훈도 뭍으로 올라온 '인어'였던 것. 유정훈은 자신의 사무실로 심청을 데려갔다.

유정훈은 뭍에서 살게 된 심청을 걱정하며 서울에 살려면 돈이 있어야 된다고 강력히 말했다. 유정훈은 심청에게 "꼭 외워두라" 말하며 자신의 품 속에서 검은 봉투 하나를 꺼냈다. 안에는 진주가 가득 들어있었다. 유정훈은 "눈물을 흘릴 때는 항상 귀에 봉지를 걸고 모은다"고 말하며 인어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어의 눈물, 진주를 꼽았다.


이어 유정훈은 심청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뭍으로 왔음을 알고는 적극적으로 심청을 도왔다. 유정훈이 제시한 방법의 첫번째는 예쁘게 꾸미는 것, 두번째는 질투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유정훈과 심청은 옷을 사기 위해 함께 슬픈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리며 함께 돈을 모았다. 또한 유정훈은 심청을 예쁜 옷으로 갈아입힌 뒤, 허준재의 집에 데려다주며 허준재 앞에서 애정행각을 벌였다.

이렇게 유정훈은 심청을 적극적으로 도와줬지만, 쓴소리도 불사했다. 유정훈은 "뭍으로 나온 인어는 시한부"라 말하며 뭍에 서는 순간 심장이 굳기 시작하는 인어의 몸에 대해 설명했다. 유정훈은 뭍에서 굳어가는 인어의 심장을 뛰게 하는 방법은 "인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인어를 사랑해주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유정훈은 인어가 멸종 직전인 이유를 "변하지 않아서"라 설명했다. 유정훈은 "사람들은 다 변하는데 인어는 멍청이같이 안 변한다"고 말하며 "지구상에 우리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인간은 없다"며 "인어의 정체를 들키고 나면 인간은 모두 떠날 것"이라 경고했다.

이날 '푸른 바다의 전설'에 등장한 조정석은 특별 출연에도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선을 붙들었다. 최근 종영한 '질투의 화신'에서 유방암에 걸린 남성이란 만만찮은 캐릭터를 공감가게 그려내며 호평을 끌어냈던 그는 남자 인어 캐릭터까지 납득시키고 마는 매력을 드러냈다.

한편, 현세의 허준재와 과거의 담령의 연결고리가 밝혀졌다. 담령의 꿈에서는 미래의 허준재가 보였고, 허준재의 꿈에는 과거의 담령이 보였다. 또한 고대유물 연구자인 차시아(신혜선 분)가 담령의 유물을 계속 추적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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