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한끼줍쇼' 짠내나는 굴욕 대행진..청담동의 한끼

김용준 인턴기자 / 입력 : 2016.12.0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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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 화면 캡처


이경규와 강호동이 청담동에서 거듭되는 굴욕을 겪으며 감동의 한 끼를 먹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이 고급스러움 넘치는 청담동에서 짠내 나는 라면 한 끼를 먹었다.


이날 방송에서 MC규동형제는 사이좋게 붙어 있으라는 의미로 연결된 장갑을 끼고 청담동으로 떠났다. 청담동에서 처음 마주친 것은 요즘 뉴스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차병원이었고 이경규는 "하필 내려도 여기 앞에서 내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강호동이 시민들고 소통을 하려고 할 때마다 장갑을 끌어당겨 소통을 막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강남 명품거리 앞으로 왔고 이경규는 강남이 논밭일 시절을 자신의 눈으로 확인했다며 과거를 이야기했다.

이경규는 강남이 한참 개발되기 이전에 영화 '복수혈전'을 제작하지 않고 강남에 땅을 샀다면 부자가 됐을 거라며 울부짖었고 강호동은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의 한 소절을 부르며 이경규를 위로했다.


규동형제는 청담동 거리를 걷는 고급 개들을 보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경규는 청담동 개들은 자태가 다르다며 웃었고 아이돌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JYP 건물 앞을 지나게 됐다. 이후 소녀시대의 서현을 우연히 만나게 됐고 서현은 두 사람을 보고 반갑게 인사하며 거리에서 연예인을 만날 수 있는 청담동의 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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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어둑해지자 두 사람은 본격적인 섭외를 시작했다. 강호동과 이경규는 각자의 첫 시도부터 보기 좋게 실패하며 민망해 했고 서로를 놀리기에 급급했다. 이후 우연히 강호동과 인연이 있는 집을 찾았지만 외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유로 아쉽게 섭외에 실패했다.

이후 강호동은 문을 두드린 집에서 "강호동씨가 누구예요?"라는 답을 듣고 크게 충격 받았다. 이경규는 강호동의 굴욕에 웃음을 참지 못하며 통쾌함을 드러냈다. 이후 이경규도 순간적으로 짜증이 나신 어머님에게 혼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강호동과 이경규는 거듭된 시도에서 실패를 맞이했다. 규동형제는 추운 날씨에 코를 훌쩍거리며 가끔씩 자신들을 환대해주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너무 늦어지자 두 사람은 절박해졌고 운 좋게 홀로 사는 직장인 신두성씨와 만나게 됐다.

규동형제는 두 사람을 구제해준 신두성씨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맛있는 라면 한끼를 준비했다. 신두성씨는 한끼 밥상에서 책을 읽으며 라면을 먹는 자취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최근 오케스트라를 통해 수입을 챙기기 어렵다며 각박한 현실에 사는 예술가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경규는 "지금껏 먹었던 어느 집보다 밥이 맛있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강호동과 이경규는 신두성씨의 멋진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며 감탄했고 강호동은 "라면 먹으며 보던 모습에서 갑자기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놀랍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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