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48시간' 죽음 앞둔 이미숙 "재산 정리하려니 빚만"

김아영 인턴기자 / 입력 : 2016.12.08 00:33 / 조회 : 9689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내게 남은 48시간'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미숙이 죽음을 앞두고 배우 박지영, 최화정과 값진 추억을 만들었다.

7일 방영된 '내게 남은 48시간'에서 박지영과 최화정이 이미숙의 집에 방문했다. 이들은 이미숙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미숙은 41시간을 남겨두고 이들과 요리를 시작했다. 초반에 그녀의 모습은 전혀 죽음을 앞둔 사람 같지 않아 보였다.

정원에 한 상 가득 차려놓고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이미숙의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그러나 곧 그녀는 밥을 먹으면서 시계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지영은 "그 시계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이미숙은 "만약 너희에게 48시간이 남았다면 무엇을 할 거냐"고 물었다. 박지영은 "난 아무 것도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최화정은 "재산 정리할 것 같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미숙은 "재산 정리를 하려고 봤더니만 빚밖에 없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곧 죽음을 앞두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박지영은 "그런데 지금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냐"며 황당해 했다. 이어 "나도 그런 걸 생각해본 적이 있다. 여행을 갈 때 아이들을 위해 편지를 쓴 적이 있다. 혹시나 사고날까봐. 그런데 그걸 한 번 해보고 나니까 확실히 다르긴 했다"고 털어놨다.

최화정과 박지영은 뒤에서 인터뷰를 했다. "만약 이미숙을 못 보게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박지영은 "언니는 굉장히 잘 웃는다. 오늘 언니의 뒷모습을 봤는데 '저렇게 작았나' 싶었다. 가서 안아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미숙은 "왜 저런 얘기를 했어"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다정 다감하지 못하다"고 털어놨다. 그녀들의 따뜻한 우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배우 박소담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 미팅을 열어 직접 요리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한 달에 오디션을 13개 이상 봤는데 떨어졌던 사연을 밝혔다. 그래서 그녀는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하니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팬들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VCR을 보고 난 성시경은 "20대에는 오르막만 있는 나이. 그래서 상실감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다. 아직 어리다 보니 48시간을 받았을 때 '계속 하던 일을 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미숙은 "그런데 나는 이해가 간다. 그만큼 팬들에 대한 감정이 애틋하다는 것"이라며 박소담의 마음을 공감했다.

지난 회 때 방송인 탁재훈은 아들을 위한 영상을 제작했다. 마지막 일과로 녹음을 마친 그는 "하루를 꽉 채워 보낸 느낌이다. 48시간만을 남겼다고 생각하니 1분 1초를 그냥 보내지 않았다. 그리고 이틀은 너무 짧다. 내 인생을 결론 내리기에는"이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이제 만 하루를 남겨두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