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수 코치가 밝힌 LG 마운드의 '현재와 미래'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6.12.08 06:05 / 조회 : 3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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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LG 임정우, 김지용, 임찬규, 이준형


강상수(45) 투수 코치가 LG 트윈스 마운드에 대해 한 해를 정리하고, 미래를 바라봤다.

강상수 코치는 7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프라자 호텔(별관 지하 1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올해의 코치상을 수상했다.

강 코치는 "한 시즌 동안 저를 잘 믿고 끝까지 따라온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제일 기량이 향상된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번 시즌 아무래도 임정우와 김지용이 제일 기량이 향상된 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제일 먼저 언급된 임정우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았음에도 김세현(넥센)에 이어 세이브 부분 2위에 올랐다. 67경기에 나서 3승 8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강속구 유형이 많은 마무리투수로는 흔치 않은 커브를 구사해 주목을 받았다.

김지용도 이번 시즌 후반기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특히 후반기 34경기에 출장해 16개의 홀드를 기록하며 LG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51경기 63이닝 동안 3승 4패 17홀드를 기록, 필승조를 담당했다.

강 코치는 마지막으로 2017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마무리 캠프를 다녀온 현 시점에선 임찬규, 이준형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우규민이 지난 5일 삼성과 4년 65억에 도장을 찍어 선발진에 구멍이 났다. 실제로 FA 차우찬 영입에 LG가 가장 근접한 상태라고 전해졌지만 입단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선수 보강에 실패할 경우 기존 자원들로 선발진을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지도 모른다.

2016시즌 최고 코치상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강상수 코치는 안주하지 않았다. 강 코치의 시선은 벌써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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