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2' 전상근 가수 데뷔 "좋은 싱어송라이터 되고파"(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12.07 17:06 / 조회 : 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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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상근 /사진=이기범 기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2'에 출연해 시선을 모은 전상근이 감미로운 '더 발라드'로 가수로서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섰다.


전상근은 7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고 가수로 첫 발을 떼는 소감과 함께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상근은 지난 1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 마지막 회에 출연해 '응답하라 삼천포'라는 닉네임으로 등장, 반전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전상근은 방송 이후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약 1년 정도 기간 동안 가수 데뷔를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전상근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KBS 2TV '오 마이 금비', JTBC '마녀보감' 등 주요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가수로서 활동 폭을 넓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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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상근 /사진=이기범 기자


전상근은 이날 음악감상회에서 앨범 수록곡 '안녕', '내 손으로 숨을 막는 일'과 박효신의 '숨', '오 마이 금비' OST '좋은 하루', 이적 '걱정 말아요 그대' 등 여러 무대를 통해 감미로운 보컬 실력을 선사했다.


'내 손으로 숨을 막는 일'은 감성적이고 세련된 팝사운드와 섬세한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전상근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별의 아픔과 외로움을 슬프면서도 담담한 가사로 잘 녹여냈다.

전상근은 "정말 너무 떨린다. 가수로 데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실감이 나진 않는 것 같다. 정신을 차리고 나면 데뷔를 했다는 것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출연 이후 거의 1년 정도 시간 동안 연습실에서 가사도 쓰고 노래도 부르며 여러 뮤지션도 참고하며 지냈다. 주위에서 축가나 자선 공연 제의도 받기도 했다"고 답했다.

전상근은 또한 "방송 출연 이후 좀 더 폭넓은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상근은 "내 성격이 생각보다 까칠한 편이었는데 발라드 장르를 접하게 되면서 외적으로도 많이 변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상근은 "가수를 준비하며 김범수의 많은 곡을 연습했는데 김범수가 나와 함께 듀엣을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해서 믿어지지 않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또한 고향 선배이기도 한 김필과의 음원 대결에 대해서는 "김필 형이 군대 가셔야 할 거예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상근은 향후 목표에 대해 "오랜 기간 가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좋은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을 언급하며 "항상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고 크게 성공하는 것보다 가족 생각하면서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아들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상근의 '더 발라드'가 올 겨울 팬들의 감성을 적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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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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