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조아제약 대상 수상.. "KIA서 재미있는 야구하겠다" (종합)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플라자호텔=박수진 기자 / 입력 : 2016.12.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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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016 조아제약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삼성 이승엽은 공로상을, 새롭게 신성된 하일성상은 허구연 해설위원이 각각 수상했다. 또 최고 타자상은 김태균이, 최고 투수상은 장원준이 각각 받았다.

최형우는 7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프라자 호텔(별관 지하 1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6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프로야구대상을 수상했다. 최형우은 상금 1000만원과 순금 도금 글러브를 부상으로 받았다.


최형우는 올 시즌 삼성 소속으로 타율 0.376, 안타 195개, 홈런 31개, 타점 14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3관왕(타율, 타점, 최다안타)에 등극했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100억원 잭팟을 터뜨려 삼성에서 KIA로 이적했다.

최형우는 수상 소감으로 "사실 어릴 때에는 야구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방출을 당하며 야구에 행복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마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선 것 같다"고 말했다.

KIA로의 FA 이적에 대해서는 "사실 팀을 옮긴다는 게 사실 쉽지 않았다. 생각도 많았고 옛 동료들이 생각났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기 때문에 옮기게 됐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KIA 동료들과 같이 재밌는 야구하도록 하겠다. 내년 시즌 목표는 꾸준한 모습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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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 모인 수상자들


아울러 이날 최고투수상은 장원준(두산)이 최고타자상은 김태균이 각각 수상했다. 두 선수는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장원준은 "다른 투수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열심히 했던 게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태균도 "구단 관계자에 프런트에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삼성 이승엽은 공로상을, 오승환(세인트루이스)과 김현수(볼티모어)는 특별상을 받았다.

오승환은 "어떤 자리든 마운드는 똑같다. 다른 감정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라가는 것보다 팀 승리를 위해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났던 것 같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미국에서 뛰었다는 경험에 만족한다"며 "아마 두산에는 내 자리가 없는 것 같다"고 웃었다.

프로감독·코치상은 두산 김태형 감독과 강상수 LG 투수 코치가 받았다. 신인상의 영광은 신재영(넥센)에게 돌아갔다. 기량발전상은 서동욱(KIA)과 김문호(롯데)가 각각 받았으며 재기상과 조아바이톤상은 원종현(NC)과 최정(SK)이 각각 수상했다.

심판상은 이민호(KBO) 심판위원이, 아마 MVP에는 투수 김라경(여자야구 국가대표팀 투수), 아마지도자상은 이병규(LG)와 박명환(전 NC)를 지도했던 손용근(청구초등학교) 감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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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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