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쇼핑센터 상치르기 전, 재벌 스폰서 아냐"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12.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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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배우 남보라가 인터뷰로 인해 불거진 일각의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재벌 스폰서설에 대해 해명했다.

남보라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논란이 있어 용기내어 글을 쓴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기사를 보시고 기분이 언잖으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돈? 중요합니다. 살면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 중에 하나지요. 이 점을 간과하고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남보라는 이날 한 화보 인터뷰를 통해 "행복의 기준이 큰 돈과 명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되려 흘러넘치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진 자들의 배부른 소리'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남보라는 "올 초 정말 죽고 싶을만큼 힘들었다. 가족사도 있었고 말도 안되는 찌라시와 루머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숨쉬는 것조차 버거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매일 밤 울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다. 가족 모두가 힘든데 누군가는 힘내서, 힘들고 쓰러질 때 기대게 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전 그게 제가 되야 된다고 생각했다. 아직 어린 동생들 부모님. 나라도 정신차리고 곧게 서 있어야겠다. 그래야지 누군가 쓰러질 때 내가 가서 일으켜 세워야지. 그 생각 하나로 다시 일어서야겠다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만 울어야지. 힘내서 견뎌야지. 처음에 웃는 연습부터 했다"며 "거울 보고 입꼬리 올리는 연습부터했다. 그리고 공책에 그동안 살면서 내 인생에 감사했던것들, 행복했던 순간들,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적어나갔다"고 밝혔다.

남보라는 "그리고 내 삶의 가치관을 사소한 것에서 오는 행복을 잊지말자로 바꾸었다. 어린 나이에 많은 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다보니 거기에 취해서 자만했을 때가 있었다. 진짜 소중한 것들을 놓쳤을 때가 있었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고 살면서 가장 소중한 순간은 작은 것 하나에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올해 힘든일을 겪고 나서야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이런 의미에서 한 인터뷰였다"며 "나도 처음 살아보는 시간이라 부족한 것 투성이다. 부족한 점이나 개선할것이 있다면 달게 받아들이고 노력하겠다. 모든걸 감사하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재벌 2세와 열애설에 휩싸였을 당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루머와 찌라시에 대해서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쇼핑센터에서 찍힌 사진은 상치르기 전 사진이다. 스폰(서)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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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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