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이아바' 통해 편안한 사람이 좋다는 것 배워"(인터뷰③)

JTBC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안준영 역 이상엽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12.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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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엽/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결혼과 이혼, 연애에 대해 다뤘다. 이에 이상엽은 연기 외적으로도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편안한 사람이 좋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이상형을 생각할 겨를은 없었어요. 이제는 별생각이 없어요. '이아바'를 통해 느꼈던 건 안준영 말처럼 편안한 사람이 좋다는 거예요. 안준영과 권작에게 배우지 않았나 싶어요."

이상엽의 말처럼 극중 안준영과 권보영은 누구보다 편한 사이였다. 권보영 앞에서 안준영이 가장 안준영다웠다는 설명에서 그가 역할에 흠뻑 몰입했음을 알 수 있었다.

"대사 중에 깍두기 먹으면서 '나랑 밥 먹고 나랑 술 먹고 이런 거 불편해? 나는 너랑 할 때 제일 편해'라고 했던 게 와닿았어요. '편한 게 제일 좋고 중요한 거구나' 싶었어요. (도)현우 형이랑 있을 때 안준영도 안준영이었겠지만 진짜 안준영일 때는 권작과 있을 때인 것 같아요. 폼 잡지 않아도 되고 그래서 편하고 끌렸던 것 같아요. 안준영이 이혼을 했다는 걸 눈치채고 있는데 먼저 얘기하지 않은 것에 감동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상엽은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연출 김석윤 PD, 이남규 작가와 JTBC 드라마 '청담동 살아요'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번이 두 번째 작품. 5년 만에 재회했다는 이상엽은 또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이 팀과 두 번째였어요. 안 불러주셔서 '난 안 불러주시나' 했는데 직접 전화주셔서 너무 영광이었어요. 시작부터 (안준영을) 저를 생각하고 써주셨다고 해서 영광이었어요. 처음 봤을 때는 '절 뭘 보고 썼나' 했는데 연기할수록 느꼈어요. 대사 어미는 연기하기 편한 바꿔도 되는 추세인데 그대로 했어요. 촬영 나가서 쭉쭉 하고 대본을 보면 거의 다 맞더라고요. 다음번에도 함께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 5~5년 걸렸는데 또 기다릴 거예요."

올해를 작품 활동으로 빼곡히 채운 이상엽은 다작을 올해 가장 잘한 일로 꼽았다. 이상엽은 내년에도 많은 작품으로 시청자와 만날 것을 예고했다. 2017년, 이상엽이 어떤 캐릭터와 작품으로 돌아올지 궁금해졌다.

"안 쉬고 작품 했던 게 제일 잘한 것 같아요. 저는 계속 작품을 해서 너무 좋았어요. 저에게 현장은 엔도르핀이 나는 곳이고 현장에 있을 때가 행복해 힐링도 했던 것 같아요. 내년에도 작품을 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될지는 내년 가봐야 알지 않을까 싶지만 안 쉬고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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