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나와" 유아인 정우성..★들도 나서서 외쳤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1.21 12:11
  • 글자크기조절
image
정우성과 유아인 / 사진=스타뉴스


정우성과 유아인, 두 톱스타의 용기 있는 소신 행보가 화제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후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100만 촛불시위가 열리는 등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가고 있는 가운데, 정우성과 유아인이 보인 소신 행보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우성은 직접 소리 높여 "박근혜 앞으로 나와"를 외쳤다. 지난 20일 영화 '아수라'의 팬 단체관람 현장에서다. 정우성은 즉석 연기를 요청하며 연호한 관객들 앞에서 '아수라' 대사인 "박성배 밖으로 나와"를 패러디해 "박근혜 앞으로 나와'를 외쳤다. 예상치 못했던 그의 외침에 극장 전체가 들썩였다. "박근혜 앞으로 나와"를 외치는 정우성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은 이후 SNS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의 소신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른바 '문화에술인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정우성은 앞서 지난 3일 런던한국영화제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신경쓰지 마세요"라며 "(블랙리스트는) 그들이 만든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거니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가장 좋잖아요.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죠"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간 SNS 등을 통해 정치적 이슈, 사회적 문제 등에 대해 가감 없는 발언을 계속해 온 또 다른 스타 유아인은 직접 촛불을 들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2일에 이어 19일 열린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있는 그의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며 알려졌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스튜디오 콘크리트' 크루들과 함께 거리로 나선 그의 모습은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다.

유아인은 지난 2일 열린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2014년 드라마 '밀회'에 정유라 최태민 등의 이름이 언급돼 화제가 된 일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많은 분들이 그러셨던 것처럼 저도 신기했다"면서도 "오늘은 청룡영화상 행사장이니까 맞는 질문은 아닌 것 같다"고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그랬던 그가 직접 정치적 표현의 무대인 촛불시위 현장에 나서 행동으로 의사를 피력한 셈이다.


스타들의 소신 행동, 소신 발언은 이들에게서 그치지 않는다. 신화 김동완은 3주 내리 광화문 촛불 현장에 나섰고, 이준 또한 19일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지난 12일 집회에서 방송인 김제동은 직접 행사를 진행했고, 이승환 정태춘 전인권 등은 노래를 불렀다. 12일 집회에는 김미화, 문성근, 이기우, 안소미, 오창석, 허지웅 등도 참석했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