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 연주자' 석무현, '혼족을 위한 발전소+' 콘서트 개최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6.11.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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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 연주자 석무현 /사진=석무현 제공


타악 연주자 석무현(국악방송예술단 연주단원, 중앙대학교 석사과정)이 '혼족'을 위한 콘서트를 마련했다.

오는 18일 SNS를 통해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채팅창을 이용한 ‘현재 주문형 토크 콘서트’로서 관객과 아티스트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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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포스터


석무현은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발상의 전환, 소통의 플랫폼이라는 뜻으로 ‘혼족을 위한 발전소+’를 타이틀로 잡아, 현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혼밥, 혼술에 이은 혼자 공연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위한 ‘혼콘’을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일반 개인 공연은 지인만 관람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공연은 대중에게 더 효과적으로 국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해 SNS를 활용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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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무현 연주사진


석무현은 "국가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흐름에 따라 인종으로 국가를 말하는 것이 아닌, 문화로서 나라를 표현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 중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가 전통리듬이 있는 국악이 될 수 있을 거라 말했다.

또 흑인들의 디스코, 부르스, R&B힙합처럼 ‘리듬’을 들으면 흑인 음악이라고 느낄 수 있는 것처럼 ‘한국 리듬’의 대중화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떠올리고 한국음악을 향유하게 하는 것이 꿈이라며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 리듬을 컴퓨터로 음악화시켜 랩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룬 ‘말이야’로 시작해, 판소리의 고법을 이용한 ‘응프린스’, 판소리를 한글화시킨 `설장구와 피아노 묘`, 우리나라 전통 민속곡을 셋트 드럼으로 연주한 ‘D&B와 아쟁 시나위’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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