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박석민 "그 공으로 15승이면.." vs 유희관 "테이블 엎을까요?"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10.28 16:27 / 조회 : 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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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이 퇴장하며 NC 박석민에게 헤드록을 걸고 있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과 NC 다이노스의 박석민이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가진 사전인터뷰에서 입담을 뽐냈다.

KBO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개쵀했다. 두산에서는 김태형 감독과 선수대표 유희관과 김재호가, NC에서는 김경문 감독과 선수대표 박석민과 이호준이 참석했다.

사실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사전인터뷰에서 박석민과 유희관은 유쾌한 기싸움을 펼쳤다.

NC 측 테이블에 앉은 이호준과 박석민을 향해 '판타스틱4'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호준은 "리그 최고의 투수들이다. 6~7이닝씩을 책임지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며 "어차피 1~4선발이 모두 나온다고 예상했다. 순서는 우투수-좌투수-우투수-좌투수 이렇게 나온다고 하더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이호준은 옆 테이블에 앉아있는 유희관을 향해 "희관아, 너 몇 승했냐"고 물었고 유희관은 "15승밖에 못 했습니다"고 답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석민이 단 한 마디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석민은 "그 공으로 15승 했으면 많이 했다"고 말하자 유희관은 "오늘은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네요. 테이블 엎을까요"라고 응수,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계속해서 기싸움은 이어졌다. 이호준은 "두산의 중간 투수들이 누가 나올지 궁금하다. 엔트리에 (김)강률이도 있다고 하더라. 구속 150km 이상 투수들이 왜 여기있냐. 얘네들은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그럼 희관이는 대만 가서 던져야겠다"고 덧붙여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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