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만 있나?..김유정 '구르미' 라온이 명대사는요?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10.29 08:20 / 조회 : 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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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종영했지만, 드라마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궁중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지난 8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시청률 20%대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영 역의 박보검과 홍라온 역의 김유정은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이 흡입력 있게 소화한 명대사들은 두고 두고 회자될 전망. 특히 박보검은 "반갑다 멍멍아",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내 곁에 있어라" 등 매회 명대사들을 쏟아내며 여심을 흔들었다.

김유정도 극 중 남장여자 내시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호평을 얻었다. 여자임을 숨기고 살아가다 왕세자를 사랑하면서 변해가는 감정 연기를 펼친 김유정은 박보검 못지 않은 명대사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 히로인 김유정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뭘까. 김유정은 지난 3일 방송된 13회분을 꼽았다. 김유정은 극 중 홍라온이 이영과 이별을 준비하면서 이영에게 건넨 대사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어제가 오늘 같고,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아 시시했던 일들도 아주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죠."

김유정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설렜다기 보다 맘이 울렸던 대사"라며 "대사를 읽으면서 맘속으로 많이 울었다. 슬프고 애틋하고, 어떻게 보면 예쁜 말 같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지금 현재 이 시간을 소중하게 느끼게 해주더라"며 "'구르미 그린 달빛'을 찍으면서도 실제 그랬다. 어떻게 보면 시시한 촬영 일상일 수도 있는데, 굉장히 재밌고 행복해서, 하루하루 지날수록 다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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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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