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체제' SK, 코치진 개편 가속화..김경기 등 4명 떠나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0.28 13:44 / 조회 : 8267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경기 전 SK 2군 감독.






외국인 사령탑 트레이 힐만을 추대한 SK 와이번스가 코치진 개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7일 6대 감독으로 힐만을 영입한 SK는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코치진도 대대적으로 새 판을 짜는 중이다. 김경기 2군 감독을 비롯해 장광호 배터리 코치, 루키팀 김대진 타격코치, 이종호 2군 주루코치와도 이별을 택했다.

앞서 SK는 김원형 1군 투수코치, 김상진 2군 투수코치와도 결별을 발표한 바 있다. 김용희 전 감독과 계약이 만료된 이후 주요 코치 5명이 SK 유니폼을 벗게 된 것이다.

특히 김경기 전 2군 감독은 태평양 돌핀스 시절부터 인천을 지켜온 프랜차이즈 출신임에도 변화의 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 2001년 SK서 은퇴한 뒤 2003년 2군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군 타격코치와 2군 주루코치, 2군 타격코치, 1군 수석코치 등을 두루 역임했고 올 시즌에는 퓨처스 팀을 지휘했다.


장 전 코치 역시 1992년 태평양에서 데뷔해 현대와 SK를 거쳐 2001년 다시 현대로 돌아와 은퇴했다. 2007년 현대 배터리 코치를 시작으로 넥센 히어로즈, LG 트윈스에서 같은 보직을 수행했다. 지도자로서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LG에 가장 오랜 기간 있었고 올해 SK에 영입 됐었다.

김대진 전 루키팀 코치는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서 프로에 입문해 1986년 OB 베어스에서 은퇴했다. 1989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LG 타격코치, SK 수석코치, SK 2군 감독, KIA 2군 감독을 지낸 뒤 2012년부터 SK 루키팀을 맡아왔다.

1996년 은퇴 이후 공주고, 부천고 등 고교 야구 감독을 했던 이종호 주루코치는 2015시즌 종료 후 SK와 계약했었다.

SK 관계자는 "지난 4년 동안의 부진에 대한 반성과 체질 개선,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했다. 새 코치진을 물색하며 선임 중인 단계이며 계약을 완료하면 일괄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