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선발 유력' 스튜어트, 기선 제압할 수 있을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10.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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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한국 시리즈 1차전 선발로 유력한 NC 다이노스 '가을 사나이' 재크 스튜어트(31)가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까.


NC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1차전 선발로 두산은 니퍼트, NC는 스튜어트를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단연 니퍼트가 우세하다. 올해 니퍼트는 22승을 달성하며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고, 평균자책점 2.95, 승률 0.880으로 3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NC에도 강한 모습을 보인 니퍼트다. 올 시즌 NC전에 3경기에 나와 3승을 쓸어담았고,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난 경험이 있다. 당시 니퍼트는 2경기에 등판해 각각 9이닝 무실점 완봉승,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스튜어트는 올 시즌 12승 8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시즌 중 어깨 부상 전력도 있다. 여기에 두산전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 3경기에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은 10.43으로 가장 높다. 14⅔이닝 동안 18실점(17자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단기전에서의 승부는 모른다. 김경문 감독도 "시즌 기록은 참고용일 뿐이다. 단기전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호투하며 '가을 사나이'의 면모를 되찾은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스튜어트는 지난 22일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6일을 쉬웠다. 체력 면에서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지난해의 좋은 기억도 있다. 스튜어트는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둔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첫 단추가 중요하다. 1~2차전에서 기가 밀리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연 '가을 사나이' 스튜어트가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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