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송중기·송혜교, 대통령 표창..GD·샤이니 국무총리 표창(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10.27 16:06 / 조회 : 18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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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왼쪽)와 송중기/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빅뱅 지드래곤과 샤이니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남궁원, 김지미 등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송혜교, 송중기, 빅뱅 지드래곤을 비롯한 총 30명(팀)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공적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산업에의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인지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됐다.

배우 남궁원, 김지미, 개그맨 남보원, 가수 태진아, 작곡가 배상태, 임충 작가는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남궁원, 김지미, 남보원, 태진아는 은관 문화훈장, 배상태, 임충은 보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남궁원은 한중 합작영화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 '달기' 등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의 중국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으며 김지미는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그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에도 기여한 바 있다. 남보원은 한국 코미디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태진아는 '옥경이', '노란 손수건' 등으로 국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했다는 이유로 문화 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배상태는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등을 작곡했으며 임충은 드라마 '장희빈', '하늘아 하늘아', '일출봉' 등으로 역사드라마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했다.


임충 작가의 아들인 배우 임호는 아버지를 대신해 시상식을 찾았다. 임호는 "건강상의 이유로 아버님이 불참해 아쉽다. 이 상으로 아버지께서 기운 내시고 힘내셨으면 한다. 아버지가 작품을 하나 더 남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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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사진=임성균 기자


올해 상반기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사랑받았던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세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송혜교, 김은숙 작가는 가수 보아, 연주자 이정선, 개그맨 엄용수, 만화가 이현세와 함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송중기는 "강제 징용된 분들의 이야기를 다룬 '군함도'를 찍다 보니 진지한 마음들이 많이 생기는데, 많은 희생을 해주신 선조분들이 있어 이 자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제 자리에서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의미 있는 소감을 남겼다.

배우 김백수, 조진웅, 유아인, 이광수, 황정음, 빅뱅의 지드래곤, 샤이니, 작사가 이건우는 국무총리 표창을, 방탄소년단, 배우 조정석, 가수 황치열,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 방송인 김생민, 촬영감독 박희주, 안무가 손성득, 성우 안지환, 모델 임주완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유아인과 지드래곤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올해 조진웅과 유아인은 각각 tvN '시그널'과 SBS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지드래곤은 빅뱅의 멤버로 숱한 히트곡을 배출하며 활약했으며, 샤이니와 방탄소년단은 최근 신곡 '원 오브 원'(1 of 1)과 '피 땀 눈물'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옥주현은 뮤지컬 '마타하리', '스위니 토드'로 뮤지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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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왼쪽)과 조진웅/사진=김창현 기자


조진웅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저희 대중문화예술인들 더 대중 여러분들과 친밀하게 다가가겠다"라며 "어떤 시국이 됐든 희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출연 중인 조정석은 "감사하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현재 방송 중인 '질투의 화신' 덕인 것 같다. 대중들과 더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된 정부포상으로서, 2010년부터 개최돼 이번에 일곱 번째 해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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