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손석희 "국민들, 분노보다 자괴..'순실의 시대'"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0.26 21:2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방송화면 캡처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최근 최순실 파일로 인해 국민들이 자괴에 빠졌다"라며 현 상황을 '순실의 시대'라고 표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뉴스룸'에서는 최순실 PC의 외교문서 등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뉴스룸'에서는 "청와대와 최순실의 연결고리는 김한수 행정관이다"라고 밝혔고, 독일 현지에서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의 사무실 등을 찾아갔다.

또 '최순실 파일'이 들어있던 최 씨의 태블릿 PC는 청와대 현직 행정관이 대표로 있었던 법인 명의였으며, 이 '최순실 파일'의 작성자 중 한 명은 정호성 부속비서관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손석희는 앵커 브리핑을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순실의 시대'로 패러디한 네티즌의 글을 소개했다.


손석희 앵커는 "한국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이냐. 흔한말로 국민들이 멘붕에 빠졌다. 패닉상태라는 것이다"라며 "최근 소문으로 돌던 일들이 사실이 되는 것을 보고 국민들은 분노보다 자괴로 아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앵커는 "국민은 영문도 모르는 상처를 입었고, 최고 권력자는 고개를 숙였지만 그것을 보고 느끼는 상실감이 크다"라며 "많은 언론들이 어제와 다른 말을 쏟아내지만 상실을 채울 수 있을까. 가슴 한 쪽이 뚫린 것 같은 순실의 시대다"라고 전했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