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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지효(왼쪽)와 이선균/사진=김휘선 인턴기자 |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불륜 드라마가 아닌 공감 드라마로 거듭날 수 있을까.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 연출 김석윤 임현욱 제작 드라마 하우스. 이하 '이아바')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석윤 PD, 이선균, 송지효, 김희원, 예지원, 이상엽, 권보아 등이 참석했다.
'이아바'는 슈퍼맘 아내의 바람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룰 유쾌한 코믹바람극.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이아바'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단란한 부부의 면모를 보여주는 도현우(이선균 분), 정수연(송지효 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내 정수연의 바람을 의심하게 되는 도현우의 모습이 그려져 이 부부의 앞날을 궁금하게 했다.
또 바람을 피우는 최윤기(김희원 분)와 그의 바람을 확인하려는 아내 은아라(예지원 분), 유부남 안준영(이상엽 분)과 이혼녀 권보영(권보아 분)의 애매한 썸도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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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권보아, 이상엽, 예지원, 김희원(사진 왼쪽부터)/사진=김휘선 인턴기자 |
'이아바' 연출 김석윤 PD는 "2007년 일본 드라마 원작이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극화한 건데 처음엔 불륜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착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언젠가 유쾌하게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2016년 부부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유쾌하고 비장하게 그려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만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아내의 바람이라는 이유로 이선균의 출연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비교되기도 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이선균은 아내와 헤어지기 위해 아내의 바람을 피우게 하려는 인물을 연기한 바 있다. 이선균은 '내 아내의 모든 것'과는 다른 캐릭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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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상엽, 권보아, 김희원, 예지원, 송지효, 이선균(사진 왼쪽부터)/사진=김휘선 인턴기자 |
이선균은 "'내 아내의 모든 것' 때의 역할은 비겁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캐릭터가 더욱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인물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선균은 "불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실적이고 소통에 대한 이야기다. 대본을 볼 때마다 너무 재밌다. 주인공이 멋있지 않지만 드라마의 재미로 밀고 나가겠다"라고 자신했다.
송지효는 "가을 날씨에 옆에 있는 사람을 생각하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이야깃거리 드리기 위해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출연진은 입을 모아 불륜이 아닌 유쾌한 공감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아바'가 불륜이 아닌 공감으로 이번 주 많은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아바'는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