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1] '클루버 9K 무실점' CLE, CHC 꺾고 기선 제압 성공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26 12:47 / 조회 :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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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 /AFPBBNews=뉴스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카고 컵스에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6 월드시리즈' 1차전서 6-0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클루버의 호투가 돋보였다. 클루버는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타선에서는 페레즈가 8회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시카고 컵스의 선발 레스터는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클리블랜드는 1회말부터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결실을 맺었다. 2사 후 린도어가 중전 안타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출루에 성공한 린도어는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상대 선발 레스터를 흔들었다. 그 결과 나폴리와 산타나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고 클리블랜드는 2사 만루가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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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즈가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클리블랜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라미레즈는 내야안타를 때려내면서 3루에 있던 린도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가이어가 사구로 밀어내기 득점에 앞장섰다. 덕분에 클리블랜드는 2-0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선발 클루버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타선이 또 한 번 힘을 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페레즈가 레스터의 2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위기도 있었다. 7회초 선발 클루버가 내려온 뒤 올라온 밀러가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밀러는 불펜의 핵심다운 투구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고비를 넘긴 클리블랜드는 8회말 페레즈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9회초에도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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