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경리 "섹시 1위 발언, 나부터 날 사랑해야한다는 뜻"(인터뷰②)

걸그룹 나인뮤지스 경리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10.26 08:00 / 조회 :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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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경리/사진제공=스타제국


(인터뷰①)에서 계속


걸그룹 나인뮤지스 경리(26)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끼를 발산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였다. 경리는 당시 걸그룹 섹시 순위로 자신을 1위, 현아와 AOA 설현을 각각 2위와 3위로 선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내가 제일 섹시해'라는 뜻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하고 당당해야 다른 분들도 저를 봤을 때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를 1등이라고 했죠. 사실 현아 선배님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제가 네스티네스티를 할 때도 대결 구도로 선배님을 붙였는데, 저보다 선배님이고 제가 좋아해서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보곤 해요. 선배님이니 저보다 잘하는 부분도 있고 제가 봤을 때도 정말 섹시해요. 제가 인터뷰를 하게 되면 부득이하게 저도 다른 섹시함이 있다고 얘기하면 대결 구도가 되면서 제 의도와는 다르게 비쳤던 것 같아요."

경리는 '비디오스타' 방송 이후 우연히 현아를 만났다고 밝혔다. 경리는 현아가 자신의 발언을 잘 이해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섹시미로 대결 구도를 형성 중인 경리와 현아의 소탈한 면모를 볼 수 있는 일화였다.

"'비디오스타' 방송 이후에 현아 씨를 화장실에서 뵀었어요. 저의 의도를 잘 이해해줬던 것 같아요. 보자마자 먼저 말을 걸어주면서 '정말 감사하다. 잘 봤다. 섹시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하더라고요. 서로 양치하면서 얘기를 나눴죠. 예전엔 그렇게 얘기를 하고 나서 같은 가수니까 스케줄이 겹치면 얼굴을 보는데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명할 곳도 없어 항상 답답했어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


현재 경리는 웹드라마 촬영 중이다. 경리는 웹드라마 '소녀 접근 금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유닛 활동부터 예능, 드라마 출연까지 전방위적 활동이라 할 만하다.

"웹드라마 '소녀 접근 금지'를 찍고 있어요. 첫 화는 촬영을 마쳤죠. 사실 연기는 욕심을 내지 않았었는데 첫 번째 할 때 어렵긴 해도 잘 해내면 재밌더라고요. 제 모습이 아닌 걸 연기하니까 재밌는 걸 느꼈어요. PD님과 얘기를 해보니 경리가 이렇게 연기를 잘할지 몰랐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아직 제 촬영분을 못 봐서 모르겠지만 후시 녹음하러 갈 때 보게 될 것 같아요. 웹드라마에서 자연스러운 모습 보여드리려고 화장도 무대 때보다 줄이고 렌즈도 끼지 않았어요. 무대 위에서는 포기를 하지 않았는데 거기선 포기하고 찍어 겁이 나요.(웃음)"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경리이지만 최종 목표는 가수라고 못을 박았다. 가수라는 본분을 잊지 않는 경리의 모습은 그의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회사 이사님과 대화를 많이 하는데 '최종 꿈이 뭐니'라고 물어보면 항상 가수였어요. 어렸을 때부터도 그렇고 처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고 노래하는 게 재밌어서 (최종 목표는) 가수인 것 같아요. 가수를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때 이곳저곳에서 좋게 연락이 와요. 하지만 그 옆에 있는 건 부수적이고 가수를 제일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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