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손예진, 트로피로 확인하는 올해의 남녀 배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10.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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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손예진/사진제공=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이병헌과 손예진이 시상식 시즌을 맞아 트로피를 휩쓸고 있다.

24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11월 8일 개최하는 제36회 영평상 시상식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병헌은 '내부자들'로 남자연기상을, 손예진은 '비밀은 없다'로 여자 연기상을 받는다.


이병헌이 '내부자들'로 트로피를 품에 안는 건 이번이 6번째. 이병헌은 '내부자들'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16회 디렉터스컷 시상식, 제5회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 글로벌 스타상, 제25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제4회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어워즈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손예진은 부일영화상에 이어 영평상에서 '비밀은 없다'로 여우주연상을 받는다.

이병헌과 손예진은 영평상에 이어 청룡영화상, 올해의 영화상 등 연말 연시에 열리는 각종 영화 시상식에 유력한 수상 후보들이다. 때문에 몇 개의 트로피를 더 품에 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병헌은 '내부자들' 이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캔들로 위기를 겪다가 '내부자들'로 기사회생한 이후 ''매그니피센트7' 등 할리우드 영화와 '밀정' 등 한국영화에서 호연을 펼쳐 연기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12월 개봉하는 '마스터'와 내년 초 개봉하는 '싱글라이더', 촬영 대기 중인 '남한산성' 등 굵직한 행보를 이어간다.


손예진은 올해 여성영화 흐름에 중심에 섰다. '비밀은 없다'는 비록 흥행은 참패했지만 손예진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올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에 개봉한 '덕혜옹주'가 559만명을 동원하면서 여자 원톱 영화는 안된다는 편견을 깼다.

이병헌과 손예진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한 오픈토크에 참석, 나란히 관객들과 만났다. 두 사람은 보이콧 여파로 스타배우들과 감독들이 대거 불참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내는 효과를 톡톡히 했다.

2016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이병헌과 손예진이 과연 수상의 기쁨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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