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우승' 이민지, 블루베이 LPGA 정상 등극..시즌 2승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23 16:54 / 조회 : 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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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AFPBBNews=뉴스1






'호주교포' 이민지(20, 하나금융)가 6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민지는 23일 중국 하이난섬에 위치한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이민지는 2위 제시카 코다(23, 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하고 6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통산 3승.

이민지는 코다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이민지는 1번홀서 첫 버디를 낚은 뒤 8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면서 전반에 2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반면 코다가 전반홀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으면서 이민지는 3타 차로 앞서갔다.


후반홀 경쟁자들의 추격이 거셌다. 코다가 11번홀과 14번홀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이민지를 1타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민지는 파 행진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타수를 지켜나갔다.

순항하던 이민지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던 아리야 주타누간(21, 태국)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공동 선두가 된 이민지는 18번홀을 맞이했다. 여기서 행운이 따랐다. 주타누간이 티샷을 해저드에 빠트리면서 보기를 범했다. 반면 이민지는 버디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최운정이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은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 29위, 김세영은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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