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염경환 "은률이 존재 왜 숨겼을까 생각 들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10.23 09:02 / 조회 : 5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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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개그맨 염경환이 과거 자신의 아들의 존재를 숨겼던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염경환은 2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과거 결혼하기 전에 탄생했던 아들 은률이가 30개월이 지나도록 세상에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하늘이 주신 선물을 왜 숨겼을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염경환은 "난 앞으로도 아들만 생각하며 살 것"이라며 "자존심이 상하거나 창피한 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염경환은 보따리 장사부터 리포터 일까지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해야 했던 시절, 가족이 함께 살 집 한 채도 없는 탓에 어린 은률이를 아내와 함께 시골 장모님 댁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염경환은 또한 자신이 결성한 개그 콤비 클놈의 해체 이후 혼자 활동을 이어가다 소속사와 문제로 방송활동에 제동이 걸리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지상렬과 김구라가 각자 독특한 캐릭터로 사랑받는 모습을 보며 상대적인 박탈감도 들었음을 전했다.


한편 염경환은 얼마 전 은률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베트남행을 결심했다. 은률이와 아내가 베트남으로 떠난 지 한 달 남짓, 가족을 위해 베트남으로 향했다.

염경환은 "그저 달리는 것이다. 우리나라 아빠들이 다 그렇지 않느냐"며 "아픈 게 어디 있느냐. 그냥 가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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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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