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155km/h' 원종현 "예상 못해.. 집중해서 던졌다"

창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10.22 17:14 / 조회 : 2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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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현.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원종현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8회 구원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은 서상우를 삼진,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은 첫 타자 김용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용택의 2루 땅볼 때 선행 주자 이천웅을 아웃시켜 2아웃을 잡았지만 히메네스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이민호와 교체됐다. 이날 구속은 최대 155km/h까지 찍혔다.


다음은 원종현과의 일문일답.

- 승리 소감은?

▶ 이겨서 기분 좋다. 타자들이 1점만 뽑아준다면 중간 투수들이 올라가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박)석민이 형이 투런포를 터트려서 자신감이 커졌다.

- 155km가 찍혔는데

▶ 전광판 봤다.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시즌 때 힘에 부치기도 했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없었다. 포스트시즌에 다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경기가 이기는 상황이라 집중하면서 던졌더니 155km가 나온 것 같다.

- 9회초 1사에서 교체됐는데

▶ 마지막에 끝내고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다.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다행히 (이)민호가 잘 막아줬다. 뒤에 (이)민호가 있다는 것을 믿고 자신 있게 던진 것 같다.

- 1차전에 앞서 시포를 했었는데

▶ 위주빈 군과 잠깐 얘기를 했었다. '힘든 것 잘 이겨내고 잘 하다보면 프로에서 만날 수 있다. 건강 잘 챙기고 몸 따뜻하게 해라'고 전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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