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비추]'닥터 스트레인지'-'혼숨'-'흔들리는 물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0.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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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터


유해진의 코미디 '럭키'가 300만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색다른 장르를 앞세운 신작들이 관객을 찾아온다. 신상 마블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화제성과 물량공세를 앞세워 강세를 예고하는 중. 류덕환 주연의 한국 공포물 '혼숨',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소개됐던 '흔들리는 물결'도 나란히 가을의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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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닥터 스트레인지' 포스터



◆'닥터 스트레인지'(감독 스콧 데릭슨) 러닝타임 115분. 12세 관람가

오만한 천재 외과의사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가졌던 모든 것을 잃는다. 실의에 빠진 닥터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티벳으로 향하고 초월적 능력을 지닌 스승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을 만난다. 수행 끝에 강력한 능력을 얻은 그는 세상을 구원할 히어로로 거듭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영화계) 내 처음으로 멀티버스(평행우주)를 구현하는 신작. '셜록'으로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드디어 마블 히어로의 세계에 입성했다.

강추☞신상 마블 히어로 탄생


비추☞'셜록'은 아는데 '닥터'는 누구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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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혼숨' 스틸컷


◆'혼숨'(감독 이두환) 러닝타임 90분. 15세 관람가

아프리카TV의 공포방송 전문 BJ 야광(류덕환 분)과 박PD(조복래 분)는 오늘도 '레전드' 방송을 만들기 위해 더 자극적이고 더 무서운 이야기를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제보받은 실종된 여고생의 '혼숨' 동영상. 이들은 귀신을 불러내 숨바꼭질을 한다는 혼숨 괴담, 여고생의 괴기스러운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이를 추적해 나선다. '블레어 위치' 식 페이크 다큐멘터리에 인터넷 생방송과 댓글문화를 접목시킨 한국형 호러물. 으스스하다.

강추☞류덕환의 재발견. 원맨 호러는 그의 것

비추☞ 으스스함만큼 강력한 기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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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흔들리는 물결' 스틸컷


◆'흔들리는 물결'(감독 김진도) 러닝타임 100분. 12세 관람가

어린 시절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연우(심희섭 분)는 그 트라우마로 세상을 향한 문을 걸어잠그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일하고 있는 병원에 온 간호사 원희(고원희 분)는 조금씩 연우의 마음을 두드린다. 드디어 그의 마음이 열리고 연우는 처음으로 타인과 교감하지만 원희는 죽음을 앞두고 있다. 담담한 터치로 시한부 멜로의 클리셰에서 벗어난, 그래도 계속되는 삶의 이야기.

강추☞현대판 '소나기', 마음이 힐링되는 잔잔한 로맨스

비추☞잔잔해도 너무 잔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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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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