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MVP' 용덕한 "첫 끝내기.. 동료들 덕분에 기회 왔다"

창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10.21 22:35 / 조회 : 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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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덕한.



NC 다이노스 용덕한이 플레이오프 1차전 MVP로 선정됐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2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서 첫 타석을 맞은 용덕한이 김지용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은 용덕한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큰 경기에서 먼저 1승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앞에서 선수들이 잘 해줬다.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 LG 쪽에서는 끝내기 안타가 파울이라고 주장하던데

▶ 나도 처음에는 파울인 줄 알았다. 페어라고 하니 감사하다.

- 끝내기 소감은?

▶ 끝내기가 처음이다. 그동안 한 번도 없었다. 구단 첫 끝내기라고 하니 더욱 기분이 좋다.

- 앞에서 고의 4구로 걸렀는데

▶ 그 상황에서는 거르는 것이 당연했다. 상대팀이 내가 약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와 상대하는 것이 맞다.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줘서 나에게 좋은 기회, 기운이 왔다.

- 스퀴즈 상황

▶ 만약 실패했으면 위축이 됐을 수도 있다. 3루 주자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방망이를 대야 하는 상황이었고, 공이 몸 쪽으로 와 운 좋게 파울이 돼 한 번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 9회까지 덕아웃 분위기는

▶ 나쁘지 않았다. 소사가 좋은 공을 던졌다. 중간 투수들이 나오면 역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빨리 선발 투수를 내리고 중간 투수를 공략해야만 했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가을에만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 저한테는 감사한 이야기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못하고 가을에만 잘해서 미안하다.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좋다.

- MVP 부상인 타이어 교환권은 어떻게 쓸 생각인가?

▶ 차를 바꾼 지 1년 밖에 안 됐다. 친척들에게 선물을 줄 생각이다.

- 젊은 투수들이 많은데

▶ 경험이 없을 뿐이다. 나이는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이 팀을 이끌어갈 수 있어야 하고, 잘 해야 우리 팀이 강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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