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라' 박성현 "우승은 많이 해도 계속하고 싶다"(일문일답)

양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20 18:17 / 조회 :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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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KLPGA 제공



박성현(23, 넵스)이 메이저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성현은 20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800야드)에서 열린 2016시즌 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선두 김해림(27, 롯데)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시즌 8승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

박성현은 "우승은 많이 해도 계속하고 싶은 것 같다. 만족한 적은 없었다. 7승에 대한 만족보다는 더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남은 대회가 3개인데 그 마음이 더 커지는 것 같다. 한 대회, 한 대회가 소중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성현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샷 감은 나쁘지 않았지만 퍼팅 감이 좋지 않았다. 아침까지 집중했다. 느낌이 좋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퍼트가 잘돼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 퍼트 감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작년과는 코스가 완전히 달라졌는데?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왔다. 작년 코스보다 이 코스가 더 좋다. 넓다. 전 대회에서 코스 공략 미스가 많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코스 공략에 집중을 많이 했다. 파5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핀 위치에 따른 공략을 생각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파5홀 공략이 따로 있었나?

▶거리가 되더라도 무조건 2온 시도를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린 주변에 가도 어프로치가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계획대로 잘 맞춰갔다.

-캐디 의존도가 어느 정도 되는가?

▶30% 정도는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황마다 다르다. 결정적인 순간에 30%가 크게 다가올 수도 있다. 이전에는 호흡이 잘 안 맞았던 것 같다. 이번 대회는 다시 맞춰보자고 했는데 대화도 잘됐고 맞았다.

-18번홀에서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

▶미스가 났는데 18번홀에 해저드가 있는 줄 몰랐다. 러프가 있을 줄 알았는데 해저드였다. 1번홀과 18번홀에서 모두 밀려서 미스가 났다.

-전인지 프로가 허리 통증을 시달렸는데?

▶굉장히 많이 아팠던 것 같은데 참고 치는 것이 안쓰럽기도 했다. 부상이 언제 올지 모른다. 전인지 선수를 보면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부상이 찾아올 것 같으면 대회를 출전 하기보다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메이저대회에 대한 생각은?

▶7승을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메이저는 큰 타이틀이다. 욕심이 나는 대회다. 계속 욕심을 내서 안되는 것 같다. 필요할 때 공격적으로 하자는 생각은 있다. 제 생각대로 잘 됐으면 좋겠다. 잘해서 마지막에 웃는 모습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우승에 대한 욕심은?

▶우승은 많이 해도 계속하고 싶은 것 같다. 만족한 적은 없었다. 7승에 대한 만족보다는 더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남은 대회가 3개인데 그 마음이 더 커지는 것 같다. 한 대회가 소중해지는 것 같다.

-매니지먼트와 스폰서 계약은?

▶메인 스폰서는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아직 너무 이른 것 같다. 매니지먼트는 곧 결정이 될 것 같다.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 이제 미국 진출도 구체적으로 나올 것이다. 확실하다고 말 못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머니가 주로 일을 담당하신다. 제가 가장 편해야 된다고 하신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은 대회가 몇 개 남지 않았기 때문에 매 대회가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진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간절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간절하게 하고 있다.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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